한동훈, 與대표 출마 선언…"보수정치,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

SMNEWS

2024.06.23 16:10:30

조회 153 추천 0 댓글 3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다"며 "총선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다. 오로지 저의 책임"이라며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다"면서도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 요구에 묵묵부답하고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또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며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다"며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 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한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앉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지난 2년간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 결정에 대해 합리적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 할 때 그런 엄두조차 못 내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반성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한다.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과 지지자,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다"며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 눈높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대선을 위해 '보수 정치' 재건·혁신을 하겠다며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추고, 중도·수도권·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을 위해 과감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10 총선에서 '험지'인 광주에 출마한 박은식 후보, 오산에 출마한 김효은 후보를 언급하며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해 험지로 보내고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둘 건가"라며 지구당 부활을 뜻하는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 사무실 개설 허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최근 2년간 우리 당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 오지 않았나 돌이켜봐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 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과 관련, "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다"며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바로 지금이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저는 가장 어려울 때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잘 안다. 워밍업이 필요 없다. 제가 앞장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 원희룡 與대표 출마 선언… "野와 협치는 하되, 무릎 꿇지 않겠다"▶ 나경원, 與대표 출마 선언..."보수 재집권 위해 헌신하겠다"▶ 윤상현, 與대표 경선 출마…"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사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61458_9813_548.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4812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회의 '보이콧'도 해제	SMNEWS	06.24	74	0
4811	野 문체위, 내달 현안질의에 유인촌 등 출석요구	SMNEWS	06.24	69	0
4810	부산서 "학교 주변서 괴롭힘 당했다" 유서 남기고 사망한 중학생	SMNEWS	06.24	151	0
4809	27일 무기한 휴진한다더니..."29일 회의로 결정" 말 바꾼 의협	SMNEWS	06.24	74	0
4808	조용익 부천시장, 언론인과'서(書)로 대화'…남다른 소통 시도	SMNEWS	06.24	66	0
4807	프랑스서 새벽 조깅하러 사파리 들어간 30대 여성...늑대 물려 중태	SMNEWS	06.24	161	0
4806	밀양 성폭행 가해자 지목 9명, "나는 사건과 무관"...경찰에 진정서 제출	SMNEWS	06.24	123	0
4805	트럼프가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부추기는 이유? [18]	SMNEWS	06.24	1119	9
4804	원희룡, 한동훈 겨냥 "법무부 뭘 했나" 하나하나 꼬집어	SMNEWS	06.24	88	0
4803	전세보증금 떼먹은 나쁜 임대인 127명 명단 공개	SMNEWS	06.24	122	0
4802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伊대사관 앞에서 '스틴티노 소녀상 철거 요구' 기자회견 개최 예정	SMNEWS	06.24	90	1
4801	[이 시각 세계] 윤석열 정부, 신임 駐日 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임명 外	SMNEWS	06.24	84	0
4800	원희룡 "난 대통령과 신뢰 있어", '통화만 한 한동훈' 尹-韓 불화설 재점화 [2]	SMNEWS	06.24	101	0
4799	동물 11마리 죽이고 구속됐는데 집행유예?...네티즌 '분노'	SMNEWS	06.24	90	0
4798	마포구,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통 새것으로 바꿔가세요	SMNEWS	06.24	116	0
4797	별난 놀이터 '7월의 카니발' 7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	SMNEWS	06.24	79	0
4796	공정위, 대기업 불공정 지원 및 사익 편취 과징금 제도 강화	SMNEWS	06.24	68	0
4795	美 10일 만에 구조된 실종 등산객 '생존기 화제'	SMNEWS	06.24	84	0
4794	네타냐후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준비됐다" [1]	SMNEWS	06.24	71	0
4793	美 20대, 내 집 마련 '먼 꿈'...한국청년과 '동병상련' [7]	SMNEWS	06.24	586	4
4792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달성 VS 브랜드 인지도는 저조	SMNEWS	06.24	135	0
	한동훈, 與대표 출마 선언…"보수정치,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 [3]	SMNEWS	06.23	153	0
4790	원희룡 與대표 출마 선언… "野와 협치는 하되, 무릎 꿇지 않겠다"	SMNEWS	06.23	96	0
4789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7월 개봉확정 [27]	SMNEWS	06.23	7113	13
4788	웹드라마 '타이코메트리' 김윤수로 ... 남자다운 캐릭터로 시선 집중	SMNEWS	06.23	113	0
4787	사르디니아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 일본 반발 속 현지인 "꼭 지킨다" 약속	SMNEWS	06.23	114	0
4786	나경원, 與대표 출마 선언..."보수 재집권 위해 헌신하겠다"	SMNEWS	06.23	88	0
4785	윤지사, 용산서 "민노총 해체"...민노총과 우중 맞불집회	SMNEWS	06.22	133	0
4784	[이 시각 세계] 北·러시아 '동반자 조약'에 초비상… 韓·美·日 유엔 안보리 회합 요청 外	SMNEWS	06.22	146	0
4783	나경원, 與 당권 도전 선언…"당원과 국민 존중이 첫걸음"	SMNEWS	06.22	133	1
4782	박강수 마포구청장, 부산 남구에 마포 매력 전해	SMNEWS	06.22	125	0
4781	최태원 회장, 美 출장…'빅 테크' 주요 인사들과 회동 나설 것 [6]	SMNEWS	06.22	6551	0
4779	美-中 관계, 남중국해 갈등 속 대화 강화 [13]	SMNEWS	06.22	7019	1
4778	정시출발 법사위 열차, 채상병특검법 발의 22일만에 野 단독 통과 [9]	SMNEWS	06.22	6070	6
4777	정청래, 채상병 청문회서 증인들에 罰…10분 강제퇴장 조치	SMNEWS	06.21	169	0
4776	여야 원내대표 또 빈손 협상…주말까지 마지막 교섭 노력	SMNEWS	06.21	128	1
4775	종로구, 침수 피해 막는다… 광화문광장 등 '클린데이 대청소'	SMNEWS	06.21	250	0
4774	한국표준협회, 서울 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과 '2024년 품질향상 세미나'개최	SMNEWS	06.21	105	0
4773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확장 이전	SMNEWS	06.21	141	1
4772	한국공항공사, 대한민국 공항 감사협의회 개최	SMNEWS	06.21	105	0
4771	당정, 쌀값 방어 위해 쌀 민간물량 5만t 매입…野 양곡법·농안법 비판	SMNEWS	06.21	113	0
4770	美 의회 대표단, 달라이 라마 만나 회동..."티베트, 중국 땅 아냐"	SMNEWS	06.21	114	0
4769	[북-러 협정 분석] 러시아, 중국의 북한 점령 가능성 원천 봉쇄 ''제3차 세계대전 막았다'	SMNEWS	06.21	139	1
4768	北이 개성공단서 훔쳐간 한국 버스...80여대 개성 시내서 발견	SMNEWS	06.21	125	0
4766	일초 앞, 일초 뒤, 관람객이 직접 뽑은 관람 포인트 BEST 3	SMNEWS	06.21	92	0
4765	113차례 중고거래 사기로 수천만원 '꿀꺽'...30대 남성 검거	SMNEWS	06.21	111	0
4764	사고 증상 과장해 수백만원 보험금 챙긴 30대, 보험사기로 벌금형	SMNEWS	06.21	101	0
4763	서울대병원 교수, 휴진 중단키로...전체 교수 투표 결과 73.6% '휴진 중단' [20]	SMNEWS	06.21	1666	10
4762	與, 野가 던진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24일 결정	SMNEWS	06.21	93	0
4761	[조우석 칼럼] 동해안에서 석유가 제대로만 터져준다면...	SMNEWS	06.21	113	1
뉴스	'수상한 그녀' 진영, 정지소와의 남다른 호흡 자랑...“시너지, 케미 모두 기대하셔도 좋다”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