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가 6년 만에 풀체인지 되었다. 지난 6일, 기아는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초반 인기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6,078대를 기록했다. 쏘렌토에 이어 역대 국내 SUV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차인 만큼 많은 변화가 일어났으며, 스포티지 구매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여건이 된다면 풀옵션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옵션을 어느 정도 타협해 합리적으로 사는 것이 좋다. 스포티지는 어떤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선택 품목은 무엇을 추가하는 것이 좋을까?
트렌디 트림
2,442만 원부터
우선 스포티지 풀체인지의 트림별 옵션 사양에 대해 살펴보자. 옵션과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기준이다. 먼저 트렌디 트림을 살펴보자. 파워트레인 사양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엔진, 스마트스트림 7DCT(수동겸용, 부츠타입),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고급형 ISG 시스템이 있다.
ADAS 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사이클리스트),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가 있다.
안전 사양은 6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전복 감지 커튼, 1열 사이드), 후방 주차 거리 경고, VSM,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1열/2열 시트벨트 리마인더,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타이어 임시수리 장치가 있다.
외장 사양은 235/65 R17 타이어 & 전면가공 휠, LED 헤드램프, LED DRL,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전동접이 ,전동조절, 열선), 에어로 타입 와이퍼, 윈드쉴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가 있다.
내장 사양은 블랙 인테리어, 슈퍼비전 클러스터(4.2인치 칼라 TFT LCD), D/N 룸미러, 슬라이딩 선바이저(거울, 조명)가 있다.
시트 사양은 인조가죽시트, 운전석 시트 높이조절장치, 1열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1열 시트백 포켓, 2열 폴드 & 다이브 시트(6:4 분할 폴딩, 리클라이닝)가 있다.
편의 사양은 폴딩타입 무선 도어 리모컨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오토홀드), 크루즈 컨트롤, 오토 라이트 컨트롤, 수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매뉴얼 에어컨, 고성능 에어컨 필터, 1열 C타입 USB 단자(충전용), 파워아웃렛이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컴팩트 오디오, 6스피커,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핸즈프리, USB 단자(데이터리딩용)가 있다. 가격은 2,442만 원부터 시작한다.
선택 품목은 전자식 4륜구동 200만 원, 컨비니언스 85만 원, 드라이브 와이즈 100만 원, 스타일 110만 원, 12.3인치 내비게이션 165만 원(컨비니언스 선 적용 필요), 하이테크 90만 원(12.3인치 내비게이션 선 적용 필요, 디지털키 제외 시 70만 원)이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
2,624만 원부터
프레스티지 트림은 트렌디 기본 품목 외 외장 사양은 루프랙, 도어손잡이 조명(프론트)이 추가된다. 내장 사양은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가 추가된다. 시트 사양은 운전석 파워시트, 1열 열선시트, 1열 통풍시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가 추가된다. 편의 사양은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원격시동 포함),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된다.
가격은 2,624만원부터 시작한다. 선택 품목은 전자식 4륜구동, 드라이브 와이즈, 스타일, 12.3인치 내비게이션, 하이테크, 모니터링 팩 110만원,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60만원, 파노라마 선루프 115만원이 있다.
노블레스 트림
2,869만원부터
노블레스 트림은 프레스티지 기본 품목 외 안전 사양은 전방 주차거리 경고가 추가된다. 외장 사양은 235/60 R18 타이어 & 휠, 블랙 하이그로시 (프론트 범퍼 로워, 리어 범퍼, 도어 가니쉬, 휠아치 몰딩, 테일게이트 가니쉬, 아웃사이드 미러 베이스), 크롬 가니쉬 (라디에이터 그릴 어퍼, 프론트 범퍼, 리어 범퍼, 도어), 샤크핀 안테나가 추가된다.
내장 사양은 블랙 , 네이비 그레이 또는 브라운 인테리어 선택 가능, 전자식 룸미러(ECM), 도어 암레스트 인조가죽 감싸기, 블랙 하이그로시 (센터페시아, 콘솔 어퍼커버, 도어 스위치 판넬), 고급 메탈릭 가니쉬 (크래쉬패드, 도어)가 추가된다.
시트 사양은 동승석 파워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2열 열선 시트, 2열 원터치 폴딩이 추가된다. 편의 사양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패들 쉬프트, 후방 모니터, 레인센서,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운전석/동승석),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오토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1열 시트백 C타입 USB 단자(충전용), 러기지 파워아웃렛이 추가된다. 인포테인먼트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추가된다.
가격은 2,869만 원부터 시작한다. 선택 품목은 전자식 4륜구동, 드라이브 와이즈, 스타일 80만 원, 프리미엄(스타일 선 적용 필요), 12.3인치 내비게이션 95만 원, 하이테크, 모니터링 팩,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다.
시그니처 트림
3,193만 원부터
시그니처 트림은 노블레스 기본 품목 외 ADAS 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경고가 추가된다.
외장 사양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추가된다. 내장 사양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슈퍼비전 클러스터(12.3인치 풀사이즈 칼라 TFT LCD), LED 실내등(맵램프, 룸램프, 러기지램프), 앰비언트 라이트, 도어 센터트림 인조가죽 감싸기, 우드 그레인 가니쉬 (크래쉬패드, 도어), 크래쉬패드 리얼 스티치가 추가된다.
시트 사양은 가죽시트, 1열 시트백 미니 포켓, 옷걸이형 헤드레스트가 추가된다. 편의 사양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운전석 메모리시트, 운전석 이지 억세스, 동승석/2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가 추가된다. 인포테인먼트는 12.3인치 내비게이션(기아 커넥트, 폰 프로젝션, 기아 페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가 추가된다.
가격은 3,193만 원부터 시작한다. 선택 품목은 전자식 4륜구동, 스타일, 프리미엄 40만 원, 모니터링 팩,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파노라마 선루프 110만 원, 빌트인캠 65만 원이 있다.
그래비티 트림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그래비티 트림은 외장 사양에 그래비티 전용 외장 디자인,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론트 LED 턴시그널 램프, 고급형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가 추가된다.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 존재하며 각각 가격은 2,987만 원, 3,331만 원이다. 그래비티 트림을 선택하면 스타일이 기본화된다.
그래비티 전용 외장디자인 적용 부위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 어퍼 가니쉬, 프론트/리어 범퍼, LED 포그램프,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B/C필라 가니쉬, 도어 가니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235/55 R19 타이어 & 전면가공 휠이다.
프레스티지 트림 선택
선택 품목은 3개 추가
가격은 2,992만 원
그렇다면 스포티지를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트렌디 트림은 준중형 차급 특성상 기본으로 제공되는 선택 품목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요즘 대중화된 스마트키도 기본 사양이 아니다.(선택 품목으로 추가 가능) 또한 선택 품목을 추가해도 1열 파워시트, 통풍 기능 등 상위 트림에 존재하는 몇몇 사양은 아예 적용되지 않으며, 선택품목의 제한이 있다. 즉 트렌디에 옵션을 추가해서 구매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프레스티지는 트렌디에 없는 운전석 파워시트, 1열 통풍시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루프랙,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되고 컨비니언스 선택품목이 기본화된다. 선택 품목도 프리미엄과 빌트인 캠 두 가지 빼고 모두 선택 가능하다. 어차피 프리미엄과 빌트인 캠 두 가지는 추천 품목이 아니다.
프레스티지를 선택하고 선택품목은 드라이브 와이즈, 12.3인치 내비게이션, 모니터링 팩 3개만 선택해보았다. 안전을 최대한 강화하고 필수품인 내비게이션을 추가한 것이다. 내비게이션에 포함되어 있는 풀 오토 에어컨이나 레인센서, 후방 모니터 등은 덤이다. 어차피 스포티지는 고급차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이렇게 선택할 경우 기본 가격 2,624만 원에 선택 품목 가격은 368만 원, 총 가격은 2,992만 원이다. 3천만 원 선에 딱 걸쳤다. 취등록 세는 204만 원이 추가되어 이것까지 합한 가격은 3,196만 원이다. 디젤 엔진을 원한다면 여기에 195만 원이 추가된다.
시그니처 트림에
모니터링 팩 추가하는것도 괜찮다
옵션을 더 풍부하게 구성하고 싶다면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프레스티지 트림에 옵션을 더 추가하게 되면 시그니처 트림 가격에 근접하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해 제공되는 기본 품목을 더 챙기는 것이 좋다.
선택 품목은 안전 사양을 보강하는 모니터링 팩 하나만 추가하면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차량 가격 3,193만 원에 선택 품목 가격 69만 원을 더해 3,262만 원이다. 위의 가격과 270만 원 차이 난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으면 위 선택지를, 옵션을 조금 더 풍부하게 구성하고 싶다면 이 선택지를 추천한다. 늘 그렇지만 차 값이 비싸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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