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고향 그립다며 퇴사하더니…” 결국 돌아온 역대급 디자이너, 사장으로 승진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1 09:54:00
조회 516 추천 4 댓글 0
														

현대차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 사장 승진
그가 디자인한 역대급 자동차들




11월 30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제네시스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키며 현대차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만큼,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승진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동커볼케 부사장의 승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제네시스 더 잘 만들어주세요”, “디자인 하나로는 동커볼케 뭐라 못한다”, “과거 디자인했던 차만 봐도 레전드다”, “오랫동안 현대차에 남아 좋은 디자인을 해달라”는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동커볼케 사장이 과거에 어떤 차를 디자인했었는지 알아보려 한다.

박준영 편집장




푸조에서 시작된 그의 커리어
폭스바겐 그룹에서 빛나다


루크 동커볼케 디자이너는 1990년 푸조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신입이었던 동커볼케가 푸조에서 족적을 남긴 뚜렷한 작품은 없으며. 그는 2년 만에 잉골슈타트의 아우디로 이직하면서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 계열사인 스코다와 아우디를 왔다 갔다 했던 동커볼케는 다양한 신차 디자인에 관여했다. 스코다 시절엔 옥타비아와 파비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후 친정 아우디로 복귀한 뒤엔 아우디 A2 콘셉트, A4 아반트, 레이싱카인 R8 르망 레이서를 디자인했다. 아우디 그룹 내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기 시작한 동커볼케는 결국 1998년, 또 다른 계열사인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로 승진하여 우리 모두가 아는 역작들을 매만졌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모두 동커볼케의 작품


2000년대 초반, 슈퍼카 시장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은 자동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주저 없이 ‘무르시엘라고’라고 대답하겠다. 그 당시 위로 열리는 충격적인 도어의 비주얼과 람보르기니 특유의 우직한 감성, 강력한 V12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퍼포먼스는 전 세계 슈퍼카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무르시엘라고의 동생인 가야르도도 모두 동커볼케의 손에서 나온 디자인이다.

무르시엘라고의 전신인 디아블로 역시 동커볼케의 손길이 닿은 자동차다. 사실상 지금의 람보르기니가 있게 만든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이다. 무르시엘라고의 성공이 있었기에 후속 아벤타도르가 나올 수 있었고, 그 덕에 지금도 람보르기니는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것만 해도 사실 레전드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조건이다.


벤틀리로 이직한 동커볼케
굵직한 신차들 매만졌다


그러나 동커볼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후 벤틀리로 이직하여 플라잉스퍼 디자인을 맡았다. 당시 꽤 오랫동안 모델 체인지가 없었던 플라잉스퍼를 완벽하게 변화시켰으며, 2015년엔 제네바 모터쇼에 EXP 10 Speed 6를 공개했는데, 벤틀리 디자인의 미래를 알려주는 콘셉트카였다. 이 차가 공개된 이후 출시된 컨티넨탈 GT나 플라잉스퍼 모두, 이 콘셉트카의 비율과 디테일을 충실하게 따른 자동차였다 .

그러니까 지금 도로에 굴러다니는 최신형 벤틀리들은 동커볼케 디자이너의 혼이 어느 정도 담겨있다는 뜻이다. 눈여겨볼 점은, 이때 차를 디자인한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 한국인 이상엽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자동차다.


2015년 돌연 현대차 이직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책임 맡았다


그런데 2015년 11월, 동커볼케는 피터 슈라이어의 부름을 받고 현대자동차 수석 디자이너 및 제네시스 디자인 부문 총책임자의 자리로 한 번에 올라섰다. 벤틀리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를 단숨에 영입한 현대차가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후 동커볼케 부사장은 역대급 디자인이라고 칭송받는 아반떼 CN7, 투싼, 기아 K5, K9 등 여러 차종의 디자인에 관여했다.

또한 제네시스 라인업은 2019년부터 출시된 GV80, 신형 G80등 거의 모든 차에 관여해 역대급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출시 초반엔 제네시스에서 “벤틀리 향이 난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벤틀리를 만들던 디자이너가 만든 신차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2020년 돌연 퇴직
반년 만에 복귀 후 결국 승진 성공


2020년엔 해프닝이 있었다. 4월 26일 동커볼케 부사장이 돌연 현대차를 떠난 것이다. 당시 현대차를 떠난 이유가 가족들을 전부 본국에 두고 활동하게 되어 생긴 향수병 때문이었는데, COO 역할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 지내는 것이 아닌 유럽에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반년 만에 복직을 했다.

그렇게 복직 이후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COO를 맡게 된 동커볼케 부사장. 그는 2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사장이 된 동커볼케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동커볼케와 현대차 그룹의 행보를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미친 금리로 부담 확 커졌다는 자동차 구매, 설상가상 ‘이것’까지 없어진다?▶ “사고 나면 어떡해요?” 일당 25만 원 주는 현대차 로드탁송 꿀 알바 후기▶ “싼타페는 디펜더라고?” 작정한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이차’ 닮았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142 “코나=그랜저 동급?” 신형 디자인 공개되자 발견된 충격적인 옵션 [3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3093 7
2141 “내 집인데 왜 주차를 못하죠?” 전기차 극찬하던 차주들이 후회하기 시작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588 1
2140 “오프로드 아빠들 주목!” 한국 시장 뒤흔들어 놓은 신차, 전기차로도 나온다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236 1
2139 “하이브리드 확정?” 신형 카니발 디자인 예상도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364 2
2138 “고객님 보증금은요…” 현대차가 남몰래 만들고 있던 비밀스런 신차, 이게 된다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254 1
2137 “이게 논란거리라고?” 원래 달려있는 기능 썼다가 욕먹고 있는 전기차 오너들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5033 6
2136 “나왔으면 페라리 씹어먹었죠..” 국산차 역사를 송두리째 바꿨을 수도 있었던 자동차 [4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4682 5
2135 “한국은 국물도 없어” 미국의 파격 선언에 결국 현대차, 판매량 수직 하강 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455 2
2134 “산업 스파이가 그렸나?” 코나 풀체인지 디자인 99% 이렇게 나옵니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512 1
2133 “제네시스 쿠페도 제발…” 미국 대학생 1위 드림카의 실물 수준, 이러니 잘 팔린다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4646 5
2132 “이거 넣어주고 500만 원 올렸다고?” GV60 연식변경 후 달라진점 살펴보니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2307 3
2131 “촌스럽게 S클래스 왜 타요?” 전국 회장님들 지갑 들썩이게 만든 신차 [6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4414 3
2130 “카니발이 아니라고?” 현대차 엠블럼 붙어있는 정체 불명의 자동차 포착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2530 4
2129 “이젠 진짜 마이바흐 급” 국산차 중 유일하게 2억 넘긴 자동차의 기술력 수준 [4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4000 4
2128 “유튜브 보고 배웠는데..” 잘못된 자동차 상식에 결국 대형사고까지 발생했다 [4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5423 22
2127 한국 소비자들 ‘호구 취급’하던 테슬라, 1,000만 원 할인 선언하자 차주들 반응이… [3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4219 6
2126 “이런 애들도 면허를…” 렌터카 기어 D에 놓고 화장실 가버린 20대 청년의 최후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695 2
2125 “수천만 원 뜯겼다” 쉐보레 대리점의 상상초월 만행, 고객 돈 이렇게 빼돌렸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3074 13
2124 “현대차 한테 배워와라” 자존심 바닥 친 일본차 제조사의 충격 근황 [8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3542 7
2123 “너무 충격적인 사진…” 지금 당장 내차 뒷자리 안전성 체크해 봐야 하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453 2
2122 “EV9 사는 순간 호구행…” 한국 데뷔 확정된 초대형 전기 SUV, 실물 미쳤네!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4209 3
2121 “큰거 1장 까줄게요” 중국 1등 제조사 한국 출시 소식에… 깜짝 놀란 테슬라의 결단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605 2
2120 매번 ‘작은 고추’ 취급받는 수입차, 풀체인지는 역대급이라는데 정말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442 1
2119 한국 운전자 90%가 모르는 신비한 표지판…밟으니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4559 30
2118 “2,500 빼줘도…안 살래?” 자극받은 BMW, 연말 역대급 할인 시작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669 1
2117 “누가 요즘 일본차 타요?” 좋다고 사던 한국인들, 갑자기 등 돌리는 이유 [2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7735 18
2116 현대차가 20년 동안 우물 파버린 분야, ‘BMW CEO’도 인정했는데 큰일났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624 2
2115 “현대차는 평생 못 만들죠” 옆동네 일본차가 대놓고 무시해도 할 말 없는 이유 [7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8246 44
2114 “팰리 취소하고 기다립니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최초 포착, 어떻게 바뀌나?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637 2
2113 정확도 99% 싼타페 예상도 등장, “이제 쏘렌토 살 이유가 없네!”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6838 2
2112 50억 짜리 ‘페라리’ VS 1억짜리 ‘테슬라 모델S’ 드래그 레이스, 충격적인 결과… [4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7852 4
2111 “쓸어 담는 돈이 어마어마해” 독일의 현대차라 불리는 수입차 업체, 어디일까?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6243 9
2110 돈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여론에 정부가 꺼낸 한마디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330 2
2109 “5천짜리에 통풍도 없어요?” 옵션 빠져도 감성으로 미친 듯이 팔린다는 수입차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6752 5
2108 나오면 “싼타페는 나락” 보낸다던 5천만 원짜리 수입차, 실물 포착됐다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676 6
2107 “죄송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충격적인 선택, 테슬라 차기 대표는 누구? [6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7726 5
2106 “EV6 GT는 월클 아닙니다” 기아는 절대 따라오지 못한다는 전기차 회사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711 2
2105 지금이 절호의 기회, 미친 가성비 자랑하는 2천만 원대 수입 세단 재등장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371 1
2104 나오면 팰리세이드 ‘압살’ 한국 아빠들 계약금 대기 중인 수입 SUV 정체 [3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3437 2
2103 “중소기업도 이렇겐 안 만든다” 수입차 차주들이 차 팔고 싶어지는 순간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4161 3
2102 “흡연에 뺑소니도 못 잡는다” 일당 27만 원 현대차 로드 탁송 알바의 실태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3073 5
2101 “5초 만에 불이 붙는다고?” 결국 난리 난 전기차 화재… 동호회 반응은 이랬습니다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1010 2
2100 엔진오일 증가 현상 입 꾹 닫고있던 기아차, 결국 ‘무상수리’ 조치 시작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819 1
2099 12월 1,000만 원 할인, 폭스바겐 역대급 프로모션에 기존 차주들 ‘분노 대폭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352 1
2098 “세상에 쌍용이 이런 일이…” 현대차 넘어선 토레스 때문에 공장 멈춰섰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510 2
2097 “차 억지로 파는 수준…” 한국에서 장사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업체, 자꾸 왜 이럴까? [6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8 9036 17
2096 “제네시스를 왜 사냐” 오너들 전부 만족해버린 전설의 수입차, 인기 비결 있었네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8 854 1
2095 “5,190만 원으로 산다고?” G70 슈팅브레이크 견적 내보다가 들어버린 생각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8 666 2
2094 “진짜 급하긴 급했구나…” 세계 최초로 포착된 테슬라 위장막 신차..무엇이길래?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8 496 1
2093 “하늘이 무너져도 산다…” 화물연대 파업도 막지 못한 수입차 판매대란, 어느 정도길래?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8 70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