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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뺑소니도 못 잡는다” 일당 27만 원 현대차 로드 탁송 알바의 실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9 09:53:58
조회 3073 추천 5 댓글 7
														

신차 로드 탁송 대란
화물연대 파업 여파 심해
곳곳에서 문제점 드러나는 중




차를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주는 탁송 업무, 최근엔 화물연대 파업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의 탁송 업무가 마비되어 로드 탁송 기사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론 현대기아차가 많은 로드 탁송 기사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급하게 사람을 구해서 업무에 투입시키는 시스템 때문인지 여러 곳에서 잡음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사가 자동차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심하면 섬네일 사진과 같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까지 발생했으며, 일각에선 ‘현장에서 운전면허증조차 확인하지 않고 차를 주는데 예견된 일이었다’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데, 대체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걸까?

글 박준영 편집장




(사진 = 한국경제)

요즘 화제인 ‘신차 로드 탁송’
어떻게 진행되나?


현대기아차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로드 탁송 기사들을 모집해 차를 이송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은 매일 5~700명 정도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으며, 현대차 울산공장은 800명 정도를 모집한다. 선착순 모집이다 보니 경쟁이 매우 치열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으며, 남녀노소 관계없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이 가능한 업무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탁송 방식은 목적지에 차를 두고 회송버스를 이용해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이며 식비, 톨게이트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급여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일당이 24만 원~27만 원 정도라 그렇게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사진 = Youtube ‘김한용의 모카’ 캡처)

(사진 = 연합뉴스)

“현장 신원 확인도 제대로 안 하죠”
드러나기 시작한 문제점들


모집 공고만 보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달랐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로드 탁송 알바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유튜브 ‘김한용의 모카’에선 실제 현대기아차 탁송 알바를 하고 있는 근로자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실태를 알리기도 했다. 문제가 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현장에서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집 공고에는 운전면허증 지참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현장에선 사람이 너무 많이 때문에 신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주민번호와 입금 받을 계좌번호 정도를 알려주면 차 키를 바로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무면허 운전자인지, 면허가 정지된 사람인지, 음주운전인지 와 같은 부분들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차에 문제가 생겨도
탁송 기사가 누군지 알기 어렵다
흡연 장면까지 포착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알바 개념으로 탁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탁송 중 차에 사소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기사가 이를 묵인하고 차를 목적지에 세워놓은 뒤 가버리면 그 차는 더 이상 어떤 탁송 기사가 운전했는지를 알 방법이 없다. 매칭 시스템도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탁송 기사가 차에서 담배를 피우던, 흠집을 내놓던,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일단 목적지에만 도착해서 차를 지정장소에 주차하면 끝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차에서 흡연을 하는 탁송 기사도 포착이 되었으며, 커뮤니티의 후기글들을 살펴보면, 신호 위반은 기본에 고속도로 과속주행, 난폭운전 등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여 일을 끝내기 위해 운전을 매우 험하게 하는 기사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다가 사고까지 나고 있으니 이건 분명히 큰 문제다.


번호판이 없는 신차들
책임감 요구하기도 어려워


이와 같은 행위들이 가능한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차에 문제가 생겨도 해당 차량을 운전한 탁송 기사의 신원을 지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고 운행되는 자동차라 번호판이 달려있지 않다. 즉,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해도 단속 카메라에는 찍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 운전미숙이나 난폭운전이 추가된다면 이후 상황은 불 보듯 뻔하다.

정직원이 아닌 일당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업무에 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는 이야기다. 주행 중 사고가 나게 되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제조사는 “자동차 보험을 모두 들어놨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이며 탁송 기사가 별도로 손해를 보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 차가 로드 탁송으로 온다면
“인수거부” 외쳐도 할 말 없는 상황


그러나 실제로 사고가 발생했을 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번호판이 없는 자동차에 신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탁송 기사가 타있는 상태로 사고가 났다고 생각해 보자. 만약 기사가 그대로 도주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 고속도로 CCTV 같은 것들이 워낙 잘 되어있지만, 해당 시간대에 사고가 난 번호판도 없는 차를 어떤 기사가 몰았는지를 특정하는 것은 현 시스템상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기사와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에서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무면허 운전자나 면허정지 상태인 기사였다면 더더욱 골치 아프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제조사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내 차가 이런 방식으로 로드 탁송 되어 나에게 인도되는 방식이라면 너무 찝찝하지 않은가? 인수거부를 외쳐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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