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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짜리 F-35A, 바퀴 안펴져 동체착륙... 세계 유례없는 사고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05 13: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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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신예 F-35A 세계 유례없는 사고





공군이 보유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1대가 4일 훈련 비행 중 착륙장치(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胴體)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다친 곳 없이 무사했고 기체에도 큰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A가 동체 착륙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일뿐더러, 미군을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쯤 훈련 비행 중이던 F-35A가 항공전자 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아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다. 동체 착륙은 랜딩기어가 작동이 안 될 때 비행기의 몸체를 직접 활주로에 닿게 하며 착륙하는 방식으로 ‘배꼽 착륙’으로도 불린다. 전투기 동체와 활주로의 마찰로 속도를 줄여 정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체 하부는 손상될 수밖에 없고 종종 동체가 뒤집히거나 기울어져 크게 부서지거나 화재가 발생해 조종사가 죽거나 다치는 경우도 있다.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



문제가 생긴 F-35A의 랜딩기어는 3개가 있는데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으면 지상 활주로에 착륙하기 어려워 최악의 경우 조종사만 탈출하고 기체는 해상에 추락시켜야 한다. 하지만 공군은 위험을 무릅쓰고 동체 착륙을 선택했다고 한다. 동체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막으려면 화재 발생에 대비해 공중에서 연료를 최대한 비워야 한다. 또 기체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활주로에 닿도록 해야 하는 등 고난도 조종 기술이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외관상 동체에 큰 이상이 없어 보일 정도로 비교적 무난하게 동체 착륙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 ‘비결’에 대해 “조종사의 기량과 특수 거품 덕택”이라고 전했다. 공군 서산기지는 비상 동체 착륙으로 결정되자 기지 활주로에 소방차를 동원해 특수 거품을 뿌려 동체 하부와 활주로의 마찰을 줄였다고 한다.



지난 2019년10월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 /조선일보 DB




그러나 이날 사고가 생긴 F-35A는 외관상 큰 손상이 없더라도 국내가 아니라 미국에서 수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도록 하는 스텔스 코팅은 극비 사안이어서 국내에서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이다. 2019년 F-35A가 공군에 처음으로 도입된 직후 우리 공군 수뇌부가 F-35A를 예정에 없이 시찰하려 하자 미군 측이 보안을 이유로 거부한 적도 있다. F-35A의 1대당 가격은 약 1000억원이다.

2012년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 F-22 ‘랩터’가 플로리다주 틴들 공군기지에서 훈련 중 조종사 실수로 동체가 활주로에 닿은 채 활주하다 정지, 동체 하부가 크게 손상된 적이 있는데 380억원의 수리비가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미 공군 F-22 스텔스기가 플로리다주 틴들 공군기지에서 동체착륙 사고를 일으킨 뒤 멈춰 있다. 이 사고로 380억원의 수리비가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




공군은 미 제조 업체인 록히드마틴사 등과 공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국내 수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군은 관례에 따라 이날 모든 F-35A의 비행을 중단했다. F-35A는 현재까지 40대 가까이 도입돼 있다.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영국 등에서 F-35A·B가 추락한 사례들은 있었지만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해외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F-35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스텔스기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을 갖췄고,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다. 북한 김정은과 북한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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