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한 미사일 실전배치 임박했는데 … 軍은 사거리 파악도 못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4 10:25:22
조회 1412 추천 9 댓글 11

北 "1000㎞ 표적 명중"… 軍발표보다 300㎞ 길어



北

北 "극초음속 미사일 최종시험 성공"… 김정은 직접 참관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자신의 전용 차량 안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북한 매체들이 12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1000㎞ 밖 표적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규탄”입장을 밝히며“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2일 주장했다. 기존 한·미·일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탐지 및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한 마하 10, 사거리 1000㎞의 '게임체인저'급 미사일 실전 배치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도 우리 군은 북 미사일의 막판 200~300㎞ 변칙 움직임을 놓쳐 사거리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탐지가 안 되면 요격도 불가능하다. 합참은 이날 북한 발표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군은 북한이 밝힌 제원에 대해 "분석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11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1000㎞ 떨어진 일본 홋카이도 인근 표적 수역에 탄착(彈着)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우리 합참이 당일 발표한 '700㎞ 이상'보다 약 300㎞를 더 날아간 것이다. 합참이 공개한 북 미사일 비행 거리는 우리 레이더는 물론 미 조기경보위성 정보도 종합한 것이다. 한미 탐지 시스템이 300㎞가량을 놓쳤음을 의미한다. 결국 이 극초음속 미사일은 유사시 한미 탐지 및 요격을 피해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화성-12형 중거리 미사일(최대 사거리 4000~5000㎞) 1단 로켓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거리를 2000㎞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럴 경우 오키나와를 포함,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이 출동하는 주일미군 유엔사 후방 기지도 극초음속 미사일 사정권에 들 수 있다.



北 미사일 실전배치 임박했는데 … 軍은 사거리 파악도 못해

북한 마하 10 극초음속 미사일



북한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이 600㎞ 지점에서부터 '활공 재도약' 후 240㎞ 강한 선회기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선회기동은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려는 활공 비행으로 보인다.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비행 궤적을 보면 미사일이 직선으로 똑바로 날아가지 않고 600㎞쯤 직선으로 비행한 뒤 러시아 및 홋카이도 방향(오른쪽 위)으로 휘어져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형태로 휘어져 비행하면 미사일 미래 위치를 예측하기 어렵고, 선회기동 중 지그재그식 회피기동까지 했다면 요격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 미사일의 풀업(활공 재도약) 후 비행 궤적은 우리 레이더가 탐지할 수 없는 음영 구역에 들어가 추적을 못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약 2년 만에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을 직접 찾은 것도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김정은이 신무기 시험 현장에 나타난 것은 2020년 3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22개월 만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략적 중요성과 실전 배치를 앞둔 '최종 시험 발사'라는 데 그만큼 의미를 부여했다는 얘기다. 김정은은 시험 발사 후 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집무실인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은은 이날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방 발전 및 무기 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을 시간표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5개년 계획 중 핵심 5대 과업의 하나인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이날 '최종 시험 발사'로 완성을 선언하면서 남은 분야에 대한 성과 내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체 연료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제고, 다탄두개별유도기술(MIRV) 제고, 핵잠수함 및 수중 발사 핵 전략 무기 개발, 군 정찰위성 운용 등이 다음 수순일 것이라는 얘기다.



비행궤적 표시된 모니터… 박수치는 김여정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왼쪽 사진 맨 오른쪽)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궤도가 표시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맨 왼쪽)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비행궤적 표시된 모니터… 박수치는 김여정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왼쪽 사진 맨 오른쪽)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궤도가 표시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맨 왼쪽)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1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475 북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발사의 왼편' 등 사이버전자전 전략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6 794 3
474 노르웨이에서 첫 설상기동 테스트를 받는 수출형 K2 흑표 전차 K2NO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5 1843 8
473 신형 미사일이 땅굴속에.. 이란 '지하 만리장성', 이스라엘 보란듯 공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4 2253 7
472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에 대한 3대 오해와 진실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419 13
471 미 특수부대 등 유럽 특수부대의 산악 저격수 훈련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2193 5
470 전파 방해로 잡고 끈끈이로 격추.. 드론 잡는 '드론 킬러'들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1832 3
469 미 F-35C 스텔스기 항모 갑판 충돌 영상 유출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8 1829 9
468 사격후 포신이 춤추듯 휘청.. 베일 벗은 '북한판 K9' 신형 자주포 [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3343 8
467 선제타격도 불사한다는 지도자와 국민 결기가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14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4 2336 44
466 폭격기 이어 순항미사일.. 우크라 겨냥 무력시위 강도 높이는 러시아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3 1200 6
465 5대 전략무기 질주하는 北… "문제없다"는 정부와 군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8 1573 10
464 일본 육상자위대 유일 기갑사단 제 7기갑사단의 2021년 전차사격대회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1560 6
463 한반도 단골 출동했던 3조짜리 美 항모, 단돈 1센트에 팔려가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6 2962 14
462 획기적인 성능으로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실현한 LCAC 고속상륙정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5 2056 6
461 北·中 보고 있나?.. 美 항모급 4척 필리핀해 집결해 무력시위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4 1719 17
460 공군 구형 전투기 100대 운용과 잇딴 조종사 순직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1864 4
459 카자흐스탄 유혈사태에 투입되는 러시아 스페츠나츠 여단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2248 5
458 여성징병제를 도입한 노르웨이 여군 전차 소대장의 훈련 영상 공개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9 3141 59
457 북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북한판 이스칸데르 2차 발사 공개자료 분석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991 7
456 레이저 쏘듯.. 미군기지 날아든 이라크 로켓 잡은 요격무기 정체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2809 14
북한 미사일 실전배치 임박했는데 … 軍은 사거리 파악도 못해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1412 9
454 러 해군 대잠구축함 ,동해에서 하늘을 나는 어뢰 '앤서' 시험 발사 성공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756 12
453 북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국방부의 이례적인 뒷북 반박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2 1398 10
452 세계 최초 무인공중급유기 보잉 MQ-25 T1 '스팅레이' 항공모함 통합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1 1762 8
451 한국 참수부대도 이 헬기 탔다, 최강 미국 특수헬기 부대 '밤의 추격자'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0 2176 9
450 윤석열 200명 vs 이재명 50명… 대선 캠프 ‘별들의 전쟁’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7 2658 15
449 어제 발사한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2형 공개자료 분석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6 1177 4
448 1000억짜리 F-35A, 바퀴 안펴져 동체착륙... 세계 유례없는 사고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5 2545 8
447 해군 신형 호위함 '서울함'의 멋진 일출 항해 등 장병들의 새해 인사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4 1314 3
446 이란 미사일·드론 소나기 공격에..초토화된 이스라엘 모의 핵시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3 2966 6
445 김정은 벙커도 날릴 '미사일'.. '우리軍 극비 탄두중량' 北은 안다?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737 3
444 레이저포 탑재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807 6
443 무인헬기를 요격하는 미사일 복합 대공방어시스템 러시아 '판치르-S1'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270 4
442 해군 업그레이드 한국형 항공모함 CG 공개, 해군 미래합동전력 운영 영상 [4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712 4
441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비장의 무기’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4355 15
440 美 3조원짜리 핵잠, 함수 부서진 채 항해... 남중국해서 무슨 일이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2180 9
439 국산 K9 차체와 영국 AS-90 포탑이 결합된 폴란드 자주포 '크랩'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1998 9
438 러시아 5세대 스텔스 전투기 Su-75의 영화 같은 CG 영상 공개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765 8
437 잇딴 K방산 수출 대박의 비결과 남은 과제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1 1422 8
436 독일 HK417 소총의 변형 반자동저격총 M110A1 실사격 영상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2022 8
435 우리 육군 42만.. '병력 부족 쓰나미'에 대책 없는 軍 [1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4108 13
434 군 기관총이 도입 30년 만에 신형으로 교체된다 [6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3010 16
433 잇딴 군 수뇌부 '인사참사'! 군에 대한 무지인가, 무시인가?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5 1860 15
432 자동차를 종잇장처럼 깔아 뭉개는 러시아 부란 장갑차!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1995 15
431 미 본토에 출현한 일 자위대 아파치 헬기 [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1876 22
430 작전계획 5015의 대변신, 왜 어떻게 이뤄지나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0 1210 14
429 전신 방탄복을 입고 최전선에서 전투하는 러시아 돌격공병대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9 2865 18
428 K1A1 전차의 변신! 21세기 전장에 맞춰 성능 개량되는 107일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8 1910 10
427 미 국방부 핵벙커버스터 최종 투하 시험 영상 공개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7 1473 20
426 돌덩이가 움직이며 적군 감시? 러시아의 기발한 정찰로봇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6 2215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