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9년전 김관진이 만든 북한 무인기 복제품... 군“도발 땐 북한 보낼것”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09 09:37:39
조회 2303 추천 10 댓글 14

한줄 요약: 2014년 청와대까지 침투한 무인기, 김관진 지시로 복제품 만들어 보관



2014년3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레이더에 작게 탐지되기 위해 가오리형을 택했으며, 청와대 상공을 비행,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2014년3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레이더에 작게 탐지되기 위해 가오리형을 택했으며, 청와대 상공을 비행,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군, 북 무인기 영공 침투 재발시 ‘스텔스 무인기 북 침투’ 적극 대응키로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무인기로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을 다시 감행할 경우 북 소형 무인기와 똑같은 복제품 무인기 등 스텔스 무인기(드론)들을 만들어 북측 지역에 침투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미 김관진 국방장관 시절인 지난 2014년 북 소형 무인기와 똑 같은 소형 무인기를 제작해 보관중인데 이를 추가 생산해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스텔스 무인기와 소형 드론의 연내 생산을 지시했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윤 대통령의 스텔스 무인기 연내 생산 지시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스텔스 무인기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마침 김관진 국방장관 시절인 2014년 청와대 사진 등을 찍은 북 무인기들이 발견된 뒤 똑같은 복제품을 만들어놓은 것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 김관진 전 장관, 북 도발 대응 군 소극적 태도 질타하기도

당시 김 장관은 “유사시 북 지역에 침투시킬 수 있도록 북 무인기 복제품을 만들어 놓으라”고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지시했고, 이에 따라 북 소형 무인기 중 가오리 형상으로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무인기 복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시가 떨어지면 즉각 쓸수 있도록 복제품 여러 대를 만들어 즉각 출동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지만 군 정보당국 등에서 소극적으로 비행시험용으로만 활용하고 보관해 군 관계자들을 질책했던 적도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부와 군 당국의 이 같은 검토는 최근 북 무인기의 영공 침범 도발 직후 윤 대통령이 그동안의 수세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교전규칙상 비례성과 충분성의 원칙에 따라 스텔스 무인기의 북 지역 침투 등 적극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글라이더형 소형 무인기.  성주 사드기지를 촬영한 뒤 복귀하다 추락했다. 2022년12월 말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 무인기도 이와 비슷한 형태다. /뉴스1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글라이더형 소형 무인기. 성주 사드기지를 촬영한 뒤 복귀하다 추락했다. 2022년12월 말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 무인기도 이와 비슷한 형태다. /뉴스1


◇ “복제 북 무인기 침투시 대북 심리전 등 일석이조 효과 거둘 수 있을 것”

지금까지 북 소형 무인기는 가오리형과 글라이더형 두가지가 확인됐다. 가오리형은 청와대 상공을 비행하며 청와대 사진을 찍어 파문을 일으켰으며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됐다. 글라이더형은 2014년 백령도, 2017년 강원도 인제 등에서 발견됐다.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미사일 기지를 촬영한 뒤 복귀하다 추락했고, 지난달 26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스쳐지나간 것도 글라이더형이다.

‘짝퉁’ 북 소형 무인기들은 외형이 북한 것들과 똑같아 북 지역 침투시 식별이 어렵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아 방공망이 취약한 북한으로선 탐지 및 요격이 매우 어렵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동안 미 U-2 정찰기, 한국군 금강 정찰기 등 한·미 감시정찰 자산으로 탐지할 수 없었던 북 군사시설들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도 부수적인 효과다. DMZ(비무장지대) 인근 산 뒷쪽(후사면)에 있는 북 장사정포 갱도진지를 비롯, 산 뒤쪽에 있는 북 기지나 시설들은 지구 곡면 등 때문에 제대로 촬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북한이 대남 심리전 차원에서도 소형 무인기를 보내듯 우리도 대북 심리전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014년4월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등 다양한 군사적 위협에 대한 완벽한 적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뉴스1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014년4월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등 다양한 군사적 위협에 대한 완벽한 적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뉴스1

◇ 국산 스텔스 무인전투기 ‘가오리’ 축소형 투입도 검토

정부 소식통은 “북 무인기들의 영공 침범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가 만든 짝퉁 북 무인기들이 북 지역에 침투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북한 입장에선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북한의 무인기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와함께 2030년대 초반을 목표로 개발중인 스텔스 무인전투기 ‘가오리’의 축소 모형도 신속한 대북작전 투입이 가능한 후보로 검토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020년 “스텔스 무인기를 개발 중이며 현재 약 70%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때 공개된 가오리-X는 길이 10.4m, 날개폭 14.8m로 중량은 10t에 달하는 대형 무인전투기였다. 군 당국은 북 소형 무인기 크기에 가까운 실제 가오리 8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시험비행을 했었다.




◇ 2027년까지 스텔스 무인정찰기 개발 계획도 앞당길 듯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세미나에서 스텔스 무인정찰기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의 X-47B 무인전투기와 RQ-180 스텔스 정찰기를 섞어 놓은 형태로,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다. 전자광학 적외선 탐지 장비와 합성개구레이더(SAR) 등을 갖춰 유사시 언제든지 북한 영공 깊숙이 침투해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당초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와 별개로 ‘멈티’(유무인 복합운용체계) 개념에 따라 한국형전투기 KF-21을 호위할 스텔스 무인전투기 사업에 지난해 8월 본격 착수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대한항공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신형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 도전 국방 기술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무인편대기 기술개발을 착수해 기본 설계를 마쳤으며, 대한항공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상세 설계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저피탐 무인편대기 3~4대는 KF-21 1대와 편대를 이뤄 KF-21을 지원·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726 북한 최신예기도 격추 가능... 국산 무인 스텔스 전투기 편대 뜬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1 2295 12
725 북한 ICBM 실전배치 단계… 신설된 미사일총국이 발사 주도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0 1446 2
724 우크라전 투입된 아이스아이의 정찰위성, 한국군 정찰위성사업에 도전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7 882 2
723 핵무기와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양산 가속화하는 북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6 766 4
722 잠수함처럼 물속을 달리는 K2 '흑표' 전차!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5 2709 15
721 북한 지휘부 참수 부대,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의 동계 특수작전 훈련 공개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4 3526 24
720 中풍선 하나 격추에 최강 F-22 띄우고 미사일까지… 그 진짜 이유는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2902 18
719 ‘괴물 ICBM’ 11기 동시에 등장… 양산능력·실전배치 과시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622 2
718 ‘확장억제’ 용어를 ‘확장된 핵우산’ 등으로 바꾼다면?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590 6
717 훈련과 작전이 아니라 다음 보직과 진급에만 정신을 팔고 있는 한국군 장군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3320 32
716 시속 560km, 블랙호크보다 2배 빠른 미국 차세대헬기 뜬다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2611 7
715 중국 정찰풍선, 미국에 불안감 주려 띄웠나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1022 4
714 B-1B 폭격기 등 美 전략자산 한반도 총출동! 서해서 이례적 훈련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328 7
713 세계 4대 방산수출국 도약 하려면 이것부터 조속히 추진하자!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953 3
712 합참의장 “장군은 폼 잡는 자리 아니다, 훈련 방식 바꾸라”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2933 32
711 전차킬러 ‘천검’ 도 나선다...K방산 수출 대박 이끌 국산 미사일들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2112 8
710 원전 등 국가 중요시설 北 드론 공격 제대로 막을 수 있을까?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811 3
709 적엔 ‘최악의 재앙 조합’… F-35에 스텔스 미사일 JSM 장착하나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436 7
708 특전사, 무려 4000만원 투시경 달았다!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2471 9
707 핵무장 잠재력 확보하는 ‘무궁화 계획’ 추진을 제안한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1336 10
706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의 첫 연합훈련 공개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474 13
705 2박 3일 예비군 동원훈련, 3월부터 정상 시행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1968 5
704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의 실체와 군 수뇌부 문책 논란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935 4
703 엄청난 충격파 일으키며 장갑판 관통… 차세대 괴물 전차포의 위력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6 1824 7
702 37분간 창공을 가른 KF-21 시제 3호기 이착륙 영상 추가 공개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3 1184 7
701 “북한 도발 심해지면” 조건 걸었지만… 尹, ‘자체 핵무장’ 이례적 언급 [6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2 1562 23
700 시험 비행 중 추락한 F-35B, 조종사 비상 탈출 영상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1 1530 5
699 ‘드론 강국’ 튀르키예가 일냈다, 스텔스 무인전투기 첫 비행 성공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1502 7
9년전 김관진이 만든 북한 무인기 복제품... 군“도발 땐 북한 보낼것”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2303 10
697 북한의 ‘올빼미 도발’과 손자병법의 교훈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978 2
696 레이저로 찍고 로켓이 때린다... 미군의 소형 드론 사냥 영상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132 3
695 2023년 청해부대 등 해외파병부대의 희망찬 새해 인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4 603 3
694 북한의 공격용 드론 어느 수준까지 왔나… 킬러드론 개발 성공했나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905 3
693 북한에 무인기 1000대... 자폭드론은 시속 925㎞로 남한 전역 타격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1101 4
692 대공포·미사일로는 힘들다, 북한 무인기 막을 ‘소프트킬’ 무기들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30 1993 5
691 [단독] 우리 군, 무인기엔 무인기로… 확전 위험도 불사한다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9 2909 19
690 [북한 무인기 침범] 북한 무인기 5시간 침범… 왜 보고도 못잡았나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8 3300 6
689 [북한 무인기 침범] 초유의 무인기 도발… 북한은 무얼 노렸나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7 2505 9
688 F-35 추가에 188억, 文 역점 경항모 0원...내년 국방예산 보니 [5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6 2551 17
687 싱글벙글 유용원 기자, 폴란드 최대 국방전문 매체에 K방산 인터뷰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302 15
686 프랑스 해군 특수부대 '코만도'의 영화 같은 해상 특수전 훈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991 2
685 미국 전략폭격기(B-52H)한반도 전개, 한미 전투기와 연합훈련 시행!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504 13
684 세계적인 총기 전시회에서 최고 총기상 받은 국산 권총 DHP9G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3473 7
683 북한 5대 무기중 3개 성공… 핵추진잠수함·정찰위성만 남아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2285 3
682 대피시설만으로 핵공격 피해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6436 14
681 소총처럼 사격 가능한 국산 경기관총 개발 중! 다산 XR-17 경기관총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3263 15
680 한국 무기 장착한 폴란드! 유사시 우리의 군수 보급기지 될 수 있다고?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573 13
679 ‘하이마스’ 사거리의 2배… 더 센 게임체인저 우크라이나 가나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1617 7
678 청해부대에 ‘이순신급’보다 작은 함정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1254 5
677 <단독> KF-21 공장 폴란드에 생기나… 방산회장 “사업참여 원해” [5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6047 3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