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중 가장 바람직한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56.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응답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4.1%는 바람직한 대통령이 없다고 답해 과거 정치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2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13.2%)이 차지했고,전두환 전 대통령(6.1%),노무현 대통령(4.8%),이승만 전 대통령(3.3%),김영삼 전 대통령(1%) 순이었다.
지역별 분포는 역대 대선결과에서 보듯 지역감정 결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은 제주(73%),대구(69.2%),대전(68.5%)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광주(26.2%),전북(36.8%)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주(49.4%),전북(45%)에서,노 대통령은 고향인 경남(27.2%),부산(8.2%)에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전 지역 응답자들은 박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14.5%)을 제외한 다른 역대 대통령은 1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22.8%)에게 지지가 몰렸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아주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박 전 대통령(45.3%)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게 눈에 띈다. 진보적 성향의 응답자들도 경제문제 극복이 국정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중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15.5%와 9.4%였다. 자신을 ‘아주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박 전 대통령(68.7%)에 이어 전 전 대통령(8%)과 김대중 전 대통령(5.9%)을 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박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20대도 44.1%가 박 전 대통령을 골랐다. 20대 응답자 가운데 노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택한 응답자는 단 1명도 없었다. 노 대통령은 20·30대에서는 8.8%,6.4%로 평균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선택률이 낮아졌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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