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북미•유럽•남미•호주 지역에 출시한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가 스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에서 K-게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14일 최고 플레이어수 131만 6854명을 기록했다. 2위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로 오전 9시 경 현재 플레이어 수치로 보면 약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이렇게 압도적인 차이로 국산 게임이 1위를 차지한 것은 3백만 이용자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 이후 사례를 찾기 힘들다. 11위에는 위메이드의 미르4도 보인다.
14일 스팀 이용자수 순위
스팀 커뮤티도 들끓고 있다. 한 이용자는 길을 지나가는 중년 여성을 로스트아크로 비유한 사진을 올려 화제다. EU 플레이어들이 퇴근 후 지나가는 중년 여성의 매력에 반해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은 사진에는 아마존이 황금 시간에 메인트넌스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금 접근할 수 없다고 제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스트아크가 신작이 아닌 이미 출시된지 꽤 지난 작품이라 중년 여성을 빗댔고, 출시 이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유럽 지역 서버에서 대기열이 생겼고, 플레이가 원할하지 않았음을 빗댄 사진이다.
사진=스팀 커뮤니티
여기에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어리석은 광고 중 하나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됐다.", "당신은 섹시한 중년 여성을 강타하고 싶지 않아?", "대기열 번호: 18705" 등 로스트아크의 재미와 대기열에 따른 고충에 공감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대기열 때문에 게임을 즐기지 못한 이용자가 들여다 보내 달라며 고개를 흔들며 괴로워 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이 정도면 K-MMOROPG 로스트아크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스팀 커뮤니티
국내 다른 게임사들도 대형 PC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출시에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테스트 진행중이다. 이들 게임은 대부분 스팀을 노리고 있다.
15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넥슨의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액션명가로 꼽히는 코그(KOG)가 개발한 배틀 액션게임이다.
코그는 '엘소드'를 스팀에 출시하여 그린라이트에서 인기 게임 톱5에 선정된 바 있고, 2019년에는 액션게임 '커츠펠'을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사전 출시(얼리액세스)한 바 있다. 현재는 스팀에서 내려간 상태다.
이 게임은 전투 중 두 개의 카르마(무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다양한 스킬 콤보를 사용해 강력한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다.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유저들 간 대전 장르 '배틀(PvP) 임무'를 메인 콘텐츠로 한다.
FPS/TPS, RPG, 격투 게임을 막론하고 진입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근거리, 원거리 등 자신이 원하는 '카르마'를 선택해 스킬, 커맨드를 사용하며 다양한 콤보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카르마'를 숙달하며 스킬 연계와 '분노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 화려한 액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1대1 PvP 콘텐츠 외에도 '쟁탈전', '다승전', '점령전' 등 팀원들과 협력해 상대를 쓰러트리거나 함께 던전을 클리어하며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카르마'와 각자의 역할에 따라 상대를 협공하며 전략 요소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넥슨제공
넥슨이 준비하는 또다른 PC 슈팅 게임인 '프로젝트 D'의 두 번째 온라인 쇼케이스 'D-DAY(프로젝트 D의 날)'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D-DAY'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개발진이 직접 '프로젝트 D'의 소식을 전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이번 쇼케이스는 '프로젝트 D' 공식 유튜브, 트위치 채널에서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쇼케이스 종료 직후부터 28일 낮 12시까지 '프로젝트 D' 2월 정기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알파 테스트 참여자와 깜짝 랜파티 참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쇼케이스 방송 및 공식 컴패니언 어플을 통해 배포되는 테스터 코드를 입력하면 새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 제공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차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끝낸 썸에이지의 PC 오픈월드 슈팅 게임 '크로우즈(CROWZ)'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OBT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진행한다.
이번 OBT에서는 4인 분대를 구성해 전투하는 스쿼드 오퍼레이션의 '블루웨일' 맵과 64인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블러드존의 '셀레인밸리' 맵을 오픈할 계획이다. '스쿼드 오퍼레이션'은 게임 세계관의 핵심인 '큐온'을 모아 탈출하면 임무를 완료할 수 있으며, '블러드존'은 대규모 점령전으로 특정 점수에 도달하거나, 시간 종료 시 획득 점수가 많은 진영이 승리한다.
또한 테스트 기간 중, 캐시 포인트를 무료로 지급하여 무기와 장비는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다채로운 상황을 연출하고 경험할 수 있다.
'크로우즈'는 대규모 PvP 슈팅 게임으로, 강대국이 고용한 용병 '크로우즈'가 되어 맵 상에 등장하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Q-on'을 수집하고 경쟁하는 시나리오이다. 플레이어는 적을 처치하거나 랜드마크를 장악해 얻는 현금을 통해 공중 폭격 지원이나 무인 드론 관측, 대전차화기 등 다양한 전술 무기를 소환할 수 있다.
썸에이지 제공
네오위즈는 지난달 18일 PC 패키지 게임 '산나비'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넷마블도 지난달 22일 3D TPS 진지점령 PC게임 '오버프라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진행했다.
오는 3분기 스팀을 통해 출시예정인 산나비는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주인공의 사슬팔을 사용해 진행하는 타격감 있는 액션과 역동적인 이동이 특징이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게임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와 팀을 기반으로 한 전략성, 협동 플레이를 내세운다.
영웅은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로 역할이 나뉘며, 전투는 상대편 기지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맵에는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AI(인공지능) NPC '미니언' 등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한 각종 전략과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넷마블은 CBT 이후 연내 오버프라임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PC 버전 출시 이후 콘솔 버전도 제공한다.
사진=넷마블 제공
게임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팀을 노리고 있는 곳이 한 둘이 아니다. NFT나 메타버스아니면 스팀일 정도로 스팀이라는 플랫폼은 국내 게임사의 목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번 로스트아크가 보여준 스팀 1위의 사례는 이미 몇 년 동안 갈고 닦은 K-MMORPG였기에 글로벌이 용자들의 마음이 동했다고 본다. 스팀을 노리는 다양한 신작들도 많은 테스트와 서비스를 통해 게임의 고도화를 이룬 다음 스팀이라는 큰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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