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위메이드의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하락과 관련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실제 실적 발표 이후 약 30%의 주가 하락이 진행됐고, 이것이 위믹스의 매출이 과하게 잡혔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모든 지표가 증가하고 있기에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실적 발표 이후 위믹스 매출이 과하게 잡혔다는 이유로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 위믹스 매출이 4분기에 잡혔던데 부족한 게임 매출을 메우기 위한 것이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장 대표는 이 질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위믹스의 드레이코, ROS에 발행하는 암화화폐 등의 다양한 화폐가 있다. 그런데 이들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 처리가 정립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인터뷰 영상 갈무리
이어 "4년간 여러 가지 회계처리 방법이 진화ㆍ발전해 왔다. 비트코인이 회계처리 안됐던 해도 있다. 12월 31일 팔았다가 현금자산으로 계상하고 1월 1일 그 돈으로 다시 되사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외부 회계 처리는 어느 정도 처리가 됐다. "고 설명했다.
사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하는 위믹스에 대한 것은 2020년까지는 정립이 안됐다. 작년 말 위믹스 수익 유동화에 대한 수익 처리 방안이 도출됐고, 그래서 지금까지 못 잡았던 것들을 한꺼번에 잡았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그런데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에 대해 아직 회계 처리를 못하고 있다. 안 하는게 원칙이고, 보유하고 있는 재무제표 어디에도 들어 있지 않다.
자료=위메이드, 제작=게임와이
장 대표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 정확한 정보의 제공이냐 하 는 것에 있어서는 도전이 있을 수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회계당국이나 회계 법인과 의논하면서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더 나아가 게임코인에 대해서는 더 회계 처리를 안 하고 있다. 기존에 정립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나 위믹스보다는 새로 나온 것들이라 좀 더 안정성이 떨어진다. 지금까지 꽤 많은 드레이코 수입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한 회계처리는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
장 대표가 언급한 '꽤 많은 드레이코 수입'과 관련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이나 왔다. 장 대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게임 매출의 20%가 게임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인터뷰 영상 갈무리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주가에 대한 의견도 털어놨다. 장 대표는 "주가는 정답이 없는 문제다. 회사 입장에서 주가를 평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내부에서도 주가를 잘 못 맞춘다. 저희가 하는 것은 실질, 펀더멘탈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주가를 단기적으로 맞추는 것은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특히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빠졌다. 그 이유를 유동화를 이야기하는데, 유동화는 복잡한 것이 아니다. 유동화를 제외한 숫자를 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것을 뺀)실적 숫자의 규모가 작다는 것이 주가 하락의 이유로 꼽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에 대해 저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기 단계 성장 분야에서 개척 상태에서 이 숫자가 중요하다고 묻는다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추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성장하고 있느냐.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했는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플랫폼의 트래픽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트래픽은 8배, 매출은 7배 증가했다. 1/4분기도 증가하고 있고, 게임도 출시될 수록 더 증가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시장에서는 숫자에 너무 포커스를 두고 방점을 찍고 있다는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로서 나타나는것이니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인터뷰 영상 갈무리
위믹스 유동화와 관련된 다음 질문으로는 "위믹스 유동화 당시 기관 투자자 등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블록딜 방식이 아니라 유통에 영향을 미칠 장내 매도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장 대표는 이 질문에 "리큐레이션의 방식 중에 당연히 블록딜이나 프라이빗 세일을 하는 것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다. 그 방식을 안 하고 장에서 한 이유는 이 방식으로 잘 못 찾아서다. 그러나 우선 순위는 그것이 높고 당연히 열려 있다. 주요한 스트레티직 인베스터를 초대해서 그런 식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다. 저희가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 투자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리큐베이션 방안을 어느 하나에 국한해서 할 수 없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주가 하락은 신뢰도에서 손상이 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소비자 보호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장 대표는 "소비자 보호라고 하면 회사의 귀책으로 인한 사고가 났을 때 구제해주느냐를 묻는 것 같다. 뭔가 사고가 났다고 하면 위메이드가 모든 것에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이다. 근본적으로 저희는 모든것에 책임을 지겠다는 입잗으로 이름을 걸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저희가 하는 일이 처음이다 보니, 미지의 영역이다 보니 여러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불확실성이 많다. 더 친절하게 설명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겠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나중에 그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구나 이해가 될 것이다. 위메이드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위메이드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16일오전 11시에 시작, 1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그 사이 위메이드와 위메이드의 주가가 꿈틀했다. 오후 2시 기준 위메이드맥스는 19.81%가 올랐고, 위메이드도 12.47%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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