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정한 것 같다"이병헌, '제44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재치만점 수상소감

indinews

2023.11.25 17:30:06

조회 215 추천 0 댓글 1

KBS

배우 이병헌이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병헌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병헌 수상 소감

KBS

이병헌은 수상 소감을 시작하며 "공중파에 무수히 출연했는데도 긴장된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가수 박진영을 언급하며 "10여 년 전에 '부산영화제'에서 술에 잔뜩 취해 박진영 씨를 만나서 춤 배틀하자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날 함께 있던 모든 배우를 여전히 피해 다니고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KBS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엄태화 감독님의 수상을 축하드리고 감사하다"며 "한여름에 고생이 많았던 스태프와 열연을 펼친 김선영, 박보영, 박서준을 비롯한 많은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병헌은 "영화를 하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룡영화상'은 한 번쯤 받아보고 싶다"며 "내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것을 보니까 정말 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송강호에게 "강호형, 농담이에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병헌 김혜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

KBS

이병헌은 30년 만에 '청룡영화상' MC 자리를 내려놓게 된 배우 김혜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청룡영화상이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한 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한 자리에서 훌륭한 센스로 진행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한다"며 김혜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개인적인 소식도 전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에 둘째가 태어난다. 태명을 '버디'라고 지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김혜수는 "앞으로 우리 영화계에 영원한 '버디'로 존재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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