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나의 질문은 우문이었고

기차칸의 구경이는 현답이었음을

치렁치렁한 말들에 앞서고

지워지지 않는 의심보다 집요한

경이의 “선의”에 대해 생각해본다

*

<구경이>가 경이로운 지점은

어설프고 무책임한 열린 결말이 아닌

냉장고 문의 자석처럼

단단하게 닫힌 결말을 통해 일관성 있게 

삶에 대한 자신들의 철학을

이야기하면서도

강요하지 않고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

각자의 경험치에 따라

혹은 캐릭터(관점)에 따라

다른 모험을 하며

달리 보게 한다는 것

누군가에겐 현실 이상의 가상 세계를 체험하게 하지만

또 누군가에겐 재미없고 시시한 타이틀에 불과한

다만

아쉬웠다면

이 세계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혹 궁금할 땐

언제든 다시 오시라

구경이의 세계에서

함께하는 우리가 있어용

to be continued…

*

회수되지 않는 떡밥들은

그야말로 우리 삶의 모방

살을 붙이고 부풀리는 놀이

그래 즐거웠음 됐지!

지난 시간들은

지금 이 순간을 마주하게 한

동력이 되었다는 걸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과거는 과거일뿐

의심하지 말자

과거는 과거일뿐

상처내지 말자

그러니

죽고 싶게 미울 땐

이경이를

죽이고 싶게 슬플 땐

구경이를 떠올려야지

*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구경이스러워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이 모든 것을 예상했을 것임에도

받아들이겠다는

용기와

포용의 예술을 도전함에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짜깎짜깎짜짞짞짜각잒짝깍각작작자가자ㅏ가ㅏㅏ

고맙고 사랑합니다

갤러드라 덕분에 즐거웟다

어디선가 또 만나.. 겠지? ㅋㅋㅋㅋㅋㅋㅋ

뽑빠뽀빠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