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횽이 파마하고 냄새날까 걱정하는 글 보니 생각나는데
얼마 전 솜보는데 옆에 앉은 여자가 향수에 몸을 절여서 왔는지 이건 뭐 향기가 아니라 악취 수준이었어;;;;;;;;;;;
솜보면서 감동이고 뭐고 그냥 울렁거리고 토할 거 같고,
눈물 닦으려고 준비한 티슈는 코 틀어막는데 사용하고, 그래도 냄새는 하염없이 풍겨오고,
정말 머리 아플 정도로 고역이더라.
특히 내가 향수 냄새 독한 거에 되게 비위가 약한지라 더 했었어.
오죽 독했으면 내 옆에 앉은(그 여자 한 칸 건너 자리) 여자분도 나중에 끝나고 나가면서 자기 지인한테 향수 냄새 땜에 숨참고 봤다고 그러더라;;;;;;;;;;;
그래도 웬만큼 향수 뿌리고 오는 건 참겠는데
대체 향수를 퍼다붓고 오는 건지 싶을 정도로 심하게 향수 냄새 풍기는 거 정말 이건 어케 할 수도 없고 간간히 꼭 주위에 이런 사람들 걸리는데 그럴 때마다 미치겠어.
차라리 떠들거나 하면 떠들지 말라고 말이라도 하지 이건 그러지도 못 하고ㅠㅠ
가끔 보면 진짜 향수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뿌리고 오는 사람들 있던데 이건 왜 그러는걸까? 응?
향기라는 게 은은한 정도로 나야 제일 좋은 거 아닌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