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세단 절대 강자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형 코나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격표를 달고 나왔으며 2천만 원 아래에서 시작하는 신차가 경차를 제외하고 거의 남지 않은 만큼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들의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번 그랜저와 코나의 가격 인상 폭을 보아 아반떼 역시 사회 초년생들의 가성비 첫차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6세대 아반떼(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난해한 삼각형 디자인으로 망친 적이 있는 만큼 디자인에 관한 우려도 적지 않은 듯하다. 과연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어떤 디자인과 새로운 사양을 갖출 것이며 가격은 얼마나 오를까? 다양한 추측을 한데 모아봤다.
글 이정현 기자
변화 큰 전면부
일자형 DRL 적용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수출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스파이샷을 지난 8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으로 꽁꽁 감싼 모습이지만 드러난 일부분을 통해 몇 가지 디자인 요소를 유추할 수 있다. 더욱 날렵해지고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 헤드램프, 작아진 그릴이 눈길을 끌며 스타리아에서 시작해 그랜저, 코나 등 현대차 라인업 전반으로 확장 중인 일자형 주간주행등 역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에볼루션은 이러한 전면부 변화를 위해 앞 펜더와 보닛 디자인도 변경됐을 것으로 유추했다. 측면부는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C 필러 가니쉬 패턴과 신규 휠 디자인 등 소폭의 변화만 이루어질 전망이다. 후면부는 전면부만큼 극적인 변화는 없으나 다소 얇아진 후미등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 범퍼가 적용됐다.
어라운드 뷰 추가
실내도 소폭 변화
새로운 첨단 사양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금껏 포착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상당수에서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사이드미러 아래에 카메라가 장착된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각각 전방, 후측방 카메라로 어라운드 뷰,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의 사양이 신규 탑재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한 전자식 변속 셀렉터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아이오닉 5에서 시작해 그랜저, 코나에도 기본 적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적용될지 네티즌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추가 개발 비용 발생 등의 이유로 기존 기계식 변속 레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 터보 사라진다
3천만 원 넘을까?
파워트레인 구성 또한 소폭의 변화를 거친다. 업계에 따르면 현행 아반떼 N 라인에 탑재되는 1.6 가솔린 터보가 빠지고 N 라인은 현행 코나와 투싼처럼 디자인 패키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 1.6 가솔린 및 LPi, 하이브리드, N은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N의 경우 배기음 음량이 각국 법규를 준수하지만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소소한 이슈가 발생한 바 있어 소폭 줄어들 수도 있다.
가격에 관한 전망은 암울하다. 현행 아반떼는 스마트 1,901만 원, 모던 2,183만 원, 인스퍼레이션 2,562만 원에서 시작하며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사양은 2,657만 원에 판매된다. 근래 현대차가 출시한 신차들의 가격 인상 폭으로 미루어 보아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국산 중형 세단 역사상 최초로 3천만 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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