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브랜드든 자동차 설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자동차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심지어 사고로 이어지는 차체 결함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리 정교한 과정으로 만든다고 해도 반드시 오류는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결함이 반드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결함이 발생할 경우 부품 교환 및 수리를 해주거나, 심지어는 차를 바꿔주는 리콜 서비스를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실시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이러한 차체 결함 문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결함이 자동차 화재로까지 이어질 기미가 보이면서, 급기야는 현대차가 고객들에게 차를 실내에 주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성명까지 발표해버린 것이다.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기자
100만 대 이상 리콜 총 5개 차종 포함
이번 이슈에서 리콜이 진행될 모델 수는 총 57만 1,467대이며, 현대차는 이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수리가 진행될 때까지는 되도록 실내 주차를 지양하고 옥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리콜까지 포함하면 현대차는 100만 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었다.
현재 리콜이 확정된 모델을 정리하자면, 현대자동차는 2019년에서 2023년에 생산된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그리고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 567,912대가 해당한다. 기아자동차는 2022년식, 그리고 2023년식 카니발은 3,555대가 리콜 대상에 해당한다.
히치 하네스 이슈 이미 작년에도 리콜 진행
이번 이슈의 원인은 ‘히치 하네스’라는 부품의 결함이다. 북미 자동차 시장은 외장 트레일러를 자동차의 후미에 달고 사용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는 접합부가 매우 중요하다. 히치 하네스는 이를 연결하는 단자인데, 이것이 습기와 먼지에 취약해지면서 누전이 발생, 화재로 이어진 것이다. 현대차는 현재 방수 소재로 된 교체 부품을 리콜로 제공,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이슈가 지난해 8월에도 북미 시장에서 발생했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28만 5천 대가 리콜되었으며, 9월에는 쏘렌토, 스포티지 7,100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되었다. 약 30만 대 규모의 리콜도 절대로 적은 수준이 아닌데, 더 대규모의 리콜이 발생했다는 점은 현대의 품질 검수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현기차 이미지는 급락 네티즌 ‘북미에서 난리 났네’
현재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주차를 실외에 하라고 한 부분은 마치 과거 결함으로 인한 잦은 화재로 주차장에서 입차를 거부했던 BMW의 사례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다음에 현대, 기아차 옆에 주차할 때는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런 불량 품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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