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격적으로 전동화에 나서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적인 과제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내연기관차 퇴출과 더불어, 내연기관 라인업과 전기차 라인업을 공존시킬 경우 더 큰 비용이 소모될 것이다. 따라서 점차 선택과 집중, 즉 내연기관 라인업을 정리하기 시작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2024년에 더 이상 보지 못할, 단종이 확정된 차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전부 내연기관 모델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좀처럼 보기는 힘들지만, 종종 눈에 띄었던 차들도 찾아볼 수 있다. 브랜드들도 다양한데, 먼저 아우디와 기아의 단종 모델들을 알아보자.
글 오대준 기자
아우디 스포츠카 라인 정리 기아, 스팅어와 작별
먼저 아우디는 가장 많은 아쉬움을 받고 있다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들을 떠나보낼 예정인데, 그중에는 한때 아우디를 상징했던 슈퍼카, R8도 포함되었다. R8은 2006년 1세대를 시작으로 이번 2023년형 GT RWD 모델이 북미에서 출시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또한 소형 스포츠카인 TT 역시 20년이 넘는 역사의 끝을 맞이했다. 이 포지션은 모두 아우디 E-트론 GT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국내 스포츠 세단 마니아들을 아쉽게 했던 기아 스팅어의 단종도 언급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비록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는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이라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지만, 점점 부진해지는 판매량으로 생산 중단을 피할 순 없었고, 고성능 승용차 콘셉트은 EV6 GT로 계승될 예정이다.
대거 정리하는 벤츠 아이덴티티를 바꾸는 닷지
벤츠는 C, D클래스에서 부가 라인업 대거 정리를 실시했다. 두 라인업에서 카브리올레와 쿠페 모델의 단종을 결정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라인업은 정리, 세단 라인업만을 남겨두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앞으로 AMG 라인업을 제외하면 2도어 벤츠를 보기 힘들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고성능 머슬카 전문 브랜드인 닷지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본격적인 전기 머슬카 개발에 열을 올리는 한편, 세단인 차저와 함께, 닷지의 고성능 라인업인 헬캣 라인도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더 이상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에 집중하겠다는 기업의 방향성에 대한 각오가 엿보이는 행보이다.
그 외에도 단종 앞둔 모델들 네티즌 ‘아쉬운 모델들 많아’
그 외에 2023년에 단종이 예정된 모델은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뷰익 앙코르 GX의 전작인 앙코르, 포드의 슈퍼카인 포드 GT, 벤츠 A클래스와 AMG CLS 53, 렉서스 RX L, 쉐보레 스파크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2025년에는 쉐보레의 상징 같았던 카마로와 미니 클럽맨, 마세라티 기블리도 단종될 예정이다.
네티즌은 이러한 리스트를 보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내연기관 시절이 이렇게 갑자기 끝날 줄 누가 알았을까’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아직 좋은 모델들을 왜 급하게 판매 중단하는건지 이해가 안 간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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