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출시 5년 만에 모델3 차량 재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하이랜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리프레시 모델은 설계 및 생산 단순화를 위해 부품 수를 줄이고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기능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젝트 하이랜드는 생산비용과 제작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본격적인 페이스리프트로 보기 어렵지만, 위장막 차량이 포착될 때마다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리고 최근 포착된 모델3 테스트카는 인테리어 구성 변화를 암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 김현일 기자
스크린 터치한 후 후진 변속 기능 디스플레이로
새롭게 등장할 모델3에는 디스플레이 수정을 통한 기능 개선이 실제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내 테스트 트랙에선 검은색 위장막으로 덮인 모델3 테스트카 1대가 주행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문제의 장면은 테스트 드라이버가 주차구역을 빠져나오면서 등장했다. 엔지니어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맨 뒤,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터치하고 후진을 통해 주차장을 벗어났다. 이를 통해 신형 모델3의 기어 변속 장치가 디스플레이 안에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모델S/X에도 적용된 방식 스와이프 통해 변속 가능
기존 칼럼식 기어 노브를 없애고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변속하는 방식은 앞선 2021년 모델S/X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됐던 변화다. 당시 테슬라는 요크 스티어링 휠과 가로형 1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운전대 뒤 조작 레버를 모두 제거했다.
기어 변속 방법은 간단하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디스플레이 왼쪽 가장자리에 차량 아이콘이 등장하는데, 이를 터치한 뒤 위로 밀면 주행(D) 아래로 내리면 후진(R) 변속이 작동하며 주차(P)나 중립(N) 상태로 두고 싶다면 화면을 길게 누르면 된다.
“우리 의견도 좀 듣지…”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센터 디스플레이에 변속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은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테슬라는 디스플레이 장치 고장 등 기술적 오류를 대비해 센터 콘솔 아래 별도의 변속 장치를 마련했다. 하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혁신을 빙자한 비용 절감으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겨울에 변속하려고 장갑을 벗어야겠어?”, “부품을 줄인다는 게 조작 레버였다니…”, “방향지시등 조작부도 없앤 걸로 보이는데…”, “그저 한숨만 나오네”, “그래도 살 사람은 다 사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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