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수요로 매달 수백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가 새롭게 돌아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여름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중형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의 사전 계약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해당 차량은 유럽 등 일부 시장을 거쳐 7월쯤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인상적인 주행 효율성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로 새롭게 럭셔리 중형 SUV의 감각을 넓히는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글 김현일 기자
내·외관 전면 업그레이드 세련미와 모던함 갖췄다
해당 차량의 경우 익스테리어 업그레이드가 가장 눈에 띈다. 크기부터 살펴보면 전장 4,716mm, 전폭 1,890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888mm로 기존 모델보다 길어졌다. 디지털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전면부 디자인과 C클래스와 유사한 후면부 디자인은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도 벤츠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12.3인치 고해상도 LCD 클러스터와 11.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시인성을 높였고,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2세대를 탑재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상단에 장착된 통풍구는 모던함을 더한다.
디젤·가솔린 모델 우선 출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
해당 차량은 우선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더 뉴 GLC 220d 4MATIC’은 최고 197마력과 최대 토크 44.9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219km/h로 달릴 수 있으며 연비는 복합 14.1km/L이다.
또한 ‘더 뉴 GLC 300 4MATIC’은 최고 출력 258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 성능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마찬가지로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하며 연비는 복합 10.8km/L이다. 두 파워트레인에는 공통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엔진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다.
가격은 7,570~8,580만 원 경쟁 모델과 차이 벌어져
해당 차량의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벤츠코리아가 고지한 권장 소비자가격(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인하분 및 세제 혜택 반영 기준)은 ▲GLC 220d 4MATIC 7,570만 원 ▲GLC 300 4MATIC 8,580만 원이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10만 원, 530만 원 오른 가격이며, 경쟁 모델인 BMW X3와 비교해도 수백만 원 이상 차이를 보인다. 차량 사전 계약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을 통해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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