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선 픽업 트럭 차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어느덧 옛날이야기가 됐다.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에만 국내 판매 규모 2만 6천 대 이상을 달성, 픽업트럭 시장을 장악한 바 있다. 그 외 쉐보레의 실버라도, 포드의 레인저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픽업트럭에는 꼬리표처럼 붙는 문제가 하나 있으니, 바로 높은 유지비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효율적인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마침 반갑게도 KG모빌리티와 기아가 2025년에 순수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간에는 두 회사가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의 특징과 예상 가격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KG모빌리티 기대작 O100 예상 주행거리 약 420km
지난 3월 KG모빌리티는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O100을 선보였다. 해당 차량에는 KG모빌리티의 차세대 전기차 플래폼, “New EV 플랫폼”을 적용하였다. 배터리의 경우 73.4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최소 4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픽업트럭인 만큼 기능 및 실용성도 풍부하다. 짐칸에는 슬라이딩 커버와 받침대가 탑재되었으며 받침대는 루프바스켓과 연동이 가능하다. 수납함 내부에는 비상용 공구와 V2L 커넥터, 비상용 소화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후면부에는 DC콤보 타입의 충전단자가 내장되어 있어 외부 전력공급을 가능케 한다.
기아는 TK1 준비 중 2025년 출시 예정했다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향후 전기 트럭 2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중 한대는 픽업트럭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코드명은 “TK1”이라고 보도됐다. 모하비의 보디 온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될 TK1은 듀얼 모터와 12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400km 후반대의 주행거리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전용 모델로 밝혀진 TK1은 본래 북미 시장 및 호주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아 관계자가 국내 자동차 전문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국내 생산이 결정됐다는 점에서 내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한다. 이는 TK1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격은 5~6천 만원 대 예상 네티즌들 반응 매우 긍정적
두 차량의 가격대는 아직 정식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O100의 경우 앞서 공개된 토레스 EVX 가격, 4,850~5,200만 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될 경우 O100은 5천만 원 중반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차량보다 배터리 용량이 큰 TK1의 경우 최소 6천만 원 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티와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 출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들은 “국산 전기 픽업트럭이 출시하면 픽업트럭의 종류도 많아져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것 같다”, “주행거리와 가격도 괜찮다면 토레스 픽업트럭을 한번 고려해 볼 생각이 있다”,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 나오면 당장 계약한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도 상당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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