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전기 픽업트럭 ‘알래스카’의 세부 정보를 17일 공개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일, 피스커는 ‘Product Vision Day 2023’ 행사를 열고 전기 픽업트럭 알래스카와 소형 전기 해치백 피어, 플래그십 GT 스포츠카 로닌 등 신차 3종을 선보였다.
피스커 알래스카는 소형과 중형 사이에 포지셔닝이 됐다. 이를 통해 풀사이즈 픽업트럭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피스커는 알래스카가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지속 가능한 전기 픽업트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지만 스타일리시하다 실용성 강조한 픽업트럭
피스커 알래스카는 강렬하고 독특한 외관을 갖췄다. 피스커 중형 SUV 오션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활용하면서도 거대한 휠 아치와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 등 스포츠 픽업트럭의 기본 구성을 모두 갖췄다. 또한 박스형 차체를 채택한 시판 경쟁 모델들과 달리 볼륨감을 강조한 근육질 몸매가 특징이다.
피스커 오션의 FT31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알래스카. 해당 차량은 전장 5,304mm 수준으로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경쟁 모델보다 짧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열 시트와 미드게이트를 전동·접이식으로 설계했고, 덕분에 기본 1,371mm 길이의 트럭 베드는 최장 2,804mm까지 확장된다.
최대 547km 주행 가능 제로백은 3.9초 수준
피스커 알래스카는 사양에 따라 75kWh 또는 113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관련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고, 미국 EPA(환경보호청) 기준 370~547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스커는 알래스카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3.9~7.2초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중형 SUV 오션의 최고 550마력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듀얼 모터 구성 탑재가 유력하다. 다만 3.9초의 제로백 역시 경쟁 모델에 비하면 약간 뒤처진 기록이다.
2025년 1분기 양산 목표 6천만 원대 전기 픽업트럭
피스커 알래스카는 실내도 독특하다. 부분적으로 공개된 대시보드엔 플로팅 타입의 태블릿이 탑재되었고 대형 센터 암레스트와 그에 걸맞은 대형 컵홀더 등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조수석 대시보드엔 다용도 보관함이 설치되었으며, 2열 천장에는 카우보이 모자걸이가 달려있다.
한편, 피스커 알래스카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며 현재 250달러(한화 약 33만 원)에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피스커는 2025년 1분기 알래스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상 가격은 45,400달러(한화 약 6,076만 원)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