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동화 전략의 중심에 있는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이 라인업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2021년 중형 CUV 아이오닉 5로 시작해 작년 세단형 모델 아이오닉 6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첫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그다음 주자는 준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7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 EV9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하지만 EV9이 심각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해당 신차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위장막을 벗어던진 해당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최근 포착돼 관심을 끈다.
위장 필름만 남은 전/후면부 실루엣은 전반적으로 비슷해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계정 ‘gabetzspyunit’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7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모델은 올해 상반기부터 필드 테스트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되나 그동안 잡힌 차량은 모두 두터운 위장막을 앞뒤에 씌워 전체적인 윤곽만 어렴풋이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1열, 2열 도어에만 위장막을 남기고 나머지 부분은 위장 필름으로 대체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과 대체로 일치한다. 널찍한 윈드실드와 그 위로 둥글게 연결되는 루프 라인, 하단부가 치켜 올라간 리어 쿼터 글라스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적용된 모습이다.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는 모두 아이오닉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로 구성됐다. 다만 콘셉트카는 DRL이 한 줄이었으나 양산형은 두 줄 이상으로 늘어 보다 두터운 느낌의 전면부가 예상된다.
수평형 후미등은 제외 후면부 크게 달라질 듯
후면부 역시 위장막이 제거됨으로써 보다 디테일한 디자인 특징이 드러났다. 예상대로 번호판은 트렁크에 위치하며 엠블럼은 콘셉트카처럼 테일게이트 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카에서 인상 깊은 요소였던 하단 수평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아쉽게도 양산차에는 적용되지 않았으며, 테일게이트를 둘러싸는 형상으로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한층 매끈한 후면부를 위해 리어 와이퍼는 상단 스포일러 아래에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뒷유리 하단에 위장 필름으로 가려진 부분은 추돌 사고 시 수리 난이도, 비용 등의 이유로 콘셉트카처럼 통유리가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휠 하우스 형상은 콘셉트카의 사다리꼴에서 원형으로 바뀌었으나 휠 하우스 클래딩에 사다리꼴 디자인이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이미 유출 내년 상반기 출시 유력
한편 몇 달 전에는 아이오닉 7의 실내가 구체적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도어 패널을 비롯한 내장재 대다수가 임시 부품이지만 대략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앞서 신형 싼타페에 탑재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2열 공조 컨트롤러 하단에는 서랍형 수납공간이 별도로 마련될 듯하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7은 EV9과 마찬가지로 6인승 및 7인승 두 가지 시트 구조를 갖추며 배터리 역시 99.8Wh 용량의 SK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주행 가능 거리는 EPA 기준 483km로 점쳐지나 출시 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던 EV9이 최대 500km 이상을 확보한 만큼 아이오닉 7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 및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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