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일반형, 전동화 모델 동시 포착 두 모델의 차체 형상이 다르다?
GV80 페이스리프트, GV80 쿠페를 비롯한 제네시스 신차가 웬만큼 공개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신차가 주목받는다.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준대형 세단 G80는 연내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전망이다.
올해로 출시 4년 차를 맞은 G80는 앞서 출시된 두 신차와 마찬가지로 적잖은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전동화 모델인 ‘G80 일렉트리파이드(Electrified)’는 새로운 형태의 차체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변화 실내도 GV80와 비슷할 듯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G80 페이스리프트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두 대의 사진이 게재됐다. 두 차량 모두 위장막이 씌워진 상태지만 드러나 보이는 특성에 따라 각각 내연기관, 전동화 모델로 구분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는 크레스트 그릴의 듀얼 레이어드 G-매트릭스 패턴과 GV80에 적용돼 MLA 타입 헤드램프 등의 변화가 확인된다.
실내는 외관보다 큰 폭의 변화가 기대된다.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 돌출형 통합 컨트롤러를 비롯해 GV80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 기조를 대부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모델에서 센터패시아 하단에 위치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센터 콘솔 암레스트 앞으로 옮겨 공간 활용도가 개선된다.
전기차는 롱휠베이스 추가 풀옵션 가격 1억 3천만 원?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동화 모델에 있다. 2열 도어와 리어 쿼터 글래스 형상이 기존과 확연히 다르다. 뒷문 크기가 커지고 리어 쿼터 글래스 역시 넓어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G80는 작년 7월 롱휠베이스 모델이 제작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B 필러를 연장한 스트레치드 방식이라는 점, 일반 판매용이 아닌 G20 정상 회의 의전용 특별 모델이라는 차이가 있다.
신형 G80 전동화 모델은 일반형 차체와 롱휠베이스 차체 두 가지로 출시되며, 롱휠베이스 사양은 풀옵션 가격이 1억 3천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연기관 사양에서는 롱휠베이스를 선택할 수 없는데, 그 이유로는 G90와 판매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기존 모델 단점 개선될까 내연기관 사양은 디젤 삭제
업계는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 사양 추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넓은 2열 공간을 가진 전기 세단을 원하는 수요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현행 모델은 배터리 공간 확보를 위해 2열 통풍 및 리클라이닝 옵션이 빠졌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더 넓은 공간으로 이러한 단점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내연기관 사양은 2.2L 디젤 엔진이 삭제되고 2.5L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일각에서는 3.5L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스포츠 패키지에 한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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