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픽업트럭‘사이버트럭’이 지난달 출시돼 연일 관심이 뜨겁다. 직선 위주의 독특한 디자인은 큰 변형 없이 그대로 양산 모델에 반영됐고, 총알도 막는 차체는 디자인만큼이나 터프한 내구성을 완성한다.
인기를 끄는 신차인 만큼 공개 첫날부터 각종 CGI 렌더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휠이나 색상을 바꾸는 가벼운 튜닝부터 차체 형상을 대폭 변경한 렌더링까지 다양한 콘셉트가 눈을 즐겁게 한다.
454 SS 픽업트럭 와이드 바디 콘셉트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jlord8’은 쉐보레 454 SS 픽업트럭 콘셉트의 사이버트럭 렌더링을 공개했다. 454 SS는 1990~1993년 생산된 고성능 픽업트럭이다. 해당 모델의 시그니처 컬러인 유광 블랙 외장과 적재함 측면에 454 SS 데칼을 적용했으며, 앞 범퍼의 사각형 안개등이 눈길을 끈다. 6 스포크 스틸 휠에는 올 터레인 타이어를 신겨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다.
CGI 창작 플랫폼 아트 스테이션(Art Station)에서 활동하는 하비에르 오켄도(Javier Oquendo)는 사뭇 다른 렌더링을 게재했다. 오버 펜더로 차폭을 넓히고 지상고를 낮추는 와이드 바디 콘셉트다. 마이너스 캠버로 휠 하우스와 닿을 듯 말 듯 한 자세, 지면에 닿기 직전인 사이드 스커트와 뒤 범퍼가 인상적이다. 날카로운 각을 강조한 리버리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의 형상과 잘 어우러진다.
가족용 미니밴 콘셉트 후륜 차축 더한 6×6
패밀리카로 쓸 수 있는 사이버트럭을 바란 이들도 많은 듯하다. jlord8은 사이버트럭 미니밴 버전 ‘카라반(Caravan)’ 렌더링을 함께 제작했다. 앞뒤 범퍼와 휠, 로커 패널 등 하체는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껏 넓힌 캐빈룸, 각을 세운 A 필러는 사이버트럭을 가족용 미니밴으로 탈바꿈해 준다. 거대한 차체에 직각 위주의 디자인이 적용된 만큼 3열 시트를 탑재하고도 공간이 남을 듯하다.
한술 더 떠 사이버트럭 6륜차를 상상한 아티스트도 있다. 로스티슬라프 프로코프(Rostislav Prokop)는 와이드 바디에 로우 스탠스, 차륜을 추가한 사이버트럭 6×6 렌더링을 선보였다. 도어에서 앞 펜더로 이동한 사이드미러, DRL 하단에 추가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후면부는 폭을 넓힌 테일램프와 면적을 넓힌 범퍼, 쿼드 머플러 팁이 적용됐다.
북미 감성 끝판왕 세미 트럭 발전기 얹은 캠핑카도 등장
jlord8의 레드 익스프레스 트럭(Red Express Truck)은 비교적 평범한 축에 속하지만 북미 세미 트럭을 연상시키는 요소로 가득하다. 전기 모터를 엔진으로 바꾸기라도 한 듯 수직으로 치솟은 배기 라인이 독특하다. 휠은 앞서 공개된 454 SS 콘셉트와 유사하나 크롬 마감이 더해져 세미 트럭의 느낌을 더한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bradbuilds’는 캠핑카 콘셉트의 사이버트럭 렌더링을 게재했다. 루프와 측면에 태양광 패널이 탑재됐으며, 적재함을 연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루프에는 스페어 타이어를 포함한 각종 장비와 주행 거리 연장용으로 추정되는 발전기가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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