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디자인 방향성은 명확히 갈라섰다. 기아가 새 패밀리룩을 도입하는 동안 현대차는 각 모델의 헤리티지와 개성을 살리는 전략을 택했다. 아이오닉 5는 포니를, GN7 그랜저는 과거 각그랜저를 오마주했다.
MX5 싼타페는 1991년 등장한 현대차 첫 SUV ‘갤로퍼‘의 요소들을 차용해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혹자는 갤로퍼의 특징 중 하나인 테일게이트 스페어타이어가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으며, 3도어 숏바디 모델이 나오길 바라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국내 한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이를 모두 반영한 상상 속 싼타페를 만들어내 화제다.
갤로퍼 SWB 렌더링 등장 가장 아쉬웠던 점 해결됐다
국내 자동차 크리에이터 그룹 ‘WRD‘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싼타페 숏바디 모델 렌더링을 공개했다.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싼타페 SWB와 랠리카에서 영감을 얻은 싼타페 EVO 등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싼타페 SWB는 현행 싼타페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함과 동시에 갤로퍼 3도어 모델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전면부 스키드 플레이트와 AT 타이어, 한껏 높인 지상고가 해당 차량의 오프로드 콘셉트를 강조한다. 측면의 3색 데칼은 레트로한 느낌을 강조하며, 테일게이트에는 많은 이들이 그토록 원했던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됐다. 실제 싼타페에서는 테일게이트 중량 문제로 현실화되지 못한 요소지만 WRD는 힌지를 리어 쿼터 패널에 달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뼈다귀’라는 별명이 붙었던 테일램프 패턴은 ‘H’자 그래픽을 2개로 변경해 주간주행등과 통일감을 이뤘다.
다카르 랠리 콘셉트의 ‘EVO’ 파제로 에볼루션은 어떤 차?
싼타페 EVO는 미쯔비시 파제로 에볼루션에서 영감을 얻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미쯔비시는 다카르 랠리에서 12번의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파제로 에볼루션은 1997년 다카르 랠리 출전을 위해 파제로 2세대를 기반으로 개발, 2,500대 한정 판매한 호몰로게이션 모델이다. 랠리카를 양산하고자 최소한의 변형만 거친 만큼 곳곳에 적용된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인상적이다.
싼타페 SWB보다 한껏 넓힌 휠 하우스, 거대한 보닛 스쿠프와 빨간색 머드 가드가 눈길을 끈다. 측면 데칼은 속도감을 더하며, 굿이어 AT 타이어와 소구경 오프로드 휠의 조합이 터프하다. 싼타페 SWB와 마찬가지로 후미에 스페어타이어가 붙었으나 별도의 힌지 없이 테일게이트에 직결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실제로 구현 가능할 것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WRD는 싼타페 SWB가 디지털 렌더링이지만 실제로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모델에 장착된 휠은 피프틴 52 아날로그 HD 제품으로 실존하며, 필러, 트림, 사이드미러, 몰딩류는 색상만 변경하는 수준의 변화를 거쳤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현대차가 해당 차량을 실제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진짜 극구 필요한 라인업”. “이렇게라도 하니까 이쁘네”. “후면에 스페어타이어 달리니까 느낌 확 사네”. “숏바디 출시 기원합니다”. “랜드로버 보울러 닮은 것 같기도”. “그래 이게 진짜 갤로퍼 후계자지“. “현대차가 한정판으로라도 내놓으면 무조건 팔릴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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