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Singer)는 포르쉐 911 스포츠카의 복원 및 개조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회사이다. 이 회사는 2009년 영국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롭 디킨슨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설립 이후 많은 포르쉐 매니아들에게 각광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회사이다.
싱어는 아무 911이나 복원하지 않는다. 911 중 오직 공랭식 차량만을 고집한다. 제작 방식은 자신이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차량을 맡기거나 싱어에 차량 수급을 요청할 수 있다. 싱어가 차량을 구해주는 경우 당연하지만 차량의 가격은 별도로 청구된다.
1990년식 911 타르가가 바탕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최근 싱어가 300번째 복원 차량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차량은 1990년식 포르쉐 911 타르가를 바탕으로 개조되었다. 탄소섬유로 만든 차체는 레지스탕스 블루 색상을 입혀 마무리했으며, 하단에는 포르쉐 브랜딩이 새겨진 데칼이 들어간다.
탈착이 가능한 루프 패널은 짙은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리스토어 차량답게 뛰어난 성능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전통적인 푹스 스타일의 5-스포크 휠 옆에 위치한다.
실내는 주황색 테마로 꾸며 공랭식 수평대향 엔진 적용
이번 차량 의뢰자는 주황색 테마로 실내를 꾸몄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순정 911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주황색 가죽이 시트, 도어트림, 대시보드 하단을 덮는다. 심지어는 계기판까지 색을 맞췄다.
차량의 뒤쪽에 위치한 엔진룸에는 390마력의 출력을 내며 9,000rpm까지 돌릴 수 있는 4리터 공랭식 수평대향 엔진이 들어가 있다. 배기구는 고급 소재인 티타늄으로 제작되었다. 이 구매자는 5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했지만 6단 수동 변속기 역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생산량을 제한한 싱어 후속 차량 개발중이다
한편 지난 2022년 싱어는 911과 같은 클래식 차량에 대한 주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사장인 롭 디킨슨은 새롭게 개발중인 터보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량을 450대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어의 터보 스터디 모델은 1970년대의 포르쉐 934/5 레이싱카를 재현하고자 한다. 바탕이 된 차량처럼 과격한 바디킷이 적용되었으며, 싱어는 이 차량에 대해 ‘트랙 중심이 되는 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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