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차량은 도어가 당기는 방식으로 열린다. 그러나 일부 차량의 경우 차체 디자인과 형태에 따라 도어가 수직으로 열리거나 옛날 마차의 도어처럼 경첩이 반대로 되어 열리는 차들이 있다. 이러한 자동차 도어 의 경우 평상시 도로에서 보기 어려운 형태이지만 주로 고가의 스포츠카나 쇼퍼드리븐 차량에서 흔히 볼 수 모습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자동차 도어. 이는 독특한만큼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장단점이 확연히 나타난다. 이번 시간에는 특색이 넘치는 자동차 도어를 주로 사용하는 완성차 업체는 어디인지, 이러한 도어를 사용한 유명 모델과 그에 뒤에 얽힌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갈매기 날개 모양 걸윙 도어 레이싱카로 개발된 벤츠 300SL
레이싱에서 혹독한 주행 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튼튼한 차체를 만들기 원했던 벤츠. 이들은 특수한 프레임을 적용하여 갈매기의 날개 모양으로 열리는 방식의 ‘걸윙 도어’를 개발했다. 천장에 장착된 문이 위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키가 큰 사람도 차에 타고 내리기 편한 장점이 있다. 반면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면 차 문을 열 수 없어 위험도가 굉장히 높다.
해당 디자인은 출시 당시에는 보기 어려운 모양새로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걸윙 도어가 주는 독특한 아우라는 어느덧 벤츠 300SL이 역사적인 차량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벤츠가 최초로 사용한 디자인이지만 이후에도 많은 제조사들이 걸윙 도어를 적용하는 모습을 따르고 있다.
가위 날을 닮은 모양 시저도어 맛집 람보르기니
일반적인 차량에선 보기 어려운 또 한 가지 도어. 바로 가위 날이 작동하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은 ‘시저 도어’이다. 경첩이 비스듬하게 달려 있어 위쪽으로 회전하면서 열리는데 걸윙 도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특색을 띈다. 하지만 걸윙 도어와 마찬가지로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데, 고급 스포츠카나 슈퍼카에 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가 시저 도어로 가장 유명한 모델이 많은데, 낮은 차체와 잘 어우러져 보는 문이 열리는 모습을 보는 사람마다 칭찬 일색이다. 다만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앞서 말한 걸윙도어와도 비슷하다.
귀빈 모시는 의전 차량 롤스로이스의 코치도어
다음은 우리가 그나마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독특한 차 문의 형태 중 하나로, 마차 뒷좌석 문이 열리는 것과 흡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코치 도어’이다. 오래전부터 귀빈을 모시고 운전기사가 문을 열어주기 유리한 방식으로 설계된 코치 도어는 목적과 용도가 뚜렷하다. 문을 열면서 동선이 겹치지 않고, 자연스레 차 문이 엄폐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경호, 의전용으로 용이하다.
B필러가 생략된 코치 도어의 경우 개방감이 엄청나다. 반면 차체 안정성이 생각보다 떨어지고, 충격에도 약하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코치 도어로 유명한 브랜드는 역시 롤스로이스이고, 대부분의 차량이 전부 코치도어 형식이다. 미국의 고급 세단 링컨 컨티넨탈도 코치 도어를 적용한 사례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로 우리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주는 다양한 문을 가진 차량을 알아봤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