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미니밴에 대한 수요를 기아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리아가 높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카니발의 판매량은 2021년 7만 3,503대를 판매해 연간 판매량 7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도체 대란으로 인한 공급 부족 당시에도 5만 9,805대의 판매량을 이어갔고, 작년에는 6만 9,857대로 판매량을 도로 회복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부족한 충전 시설 등의 이유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기 미니밴들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동화 변환이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한 데다가 충전 시설이 확보되면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 미니밴에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전기 미니밴 3종을 소개한다.
출시 예고된 르노의 트래픽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된다
첫 번째는 르노의 중형 미니밴 트래픽 E-테크이다. 르노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사업 계획에 따르면 국내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전기 미니밴의 3종의 출시를 예고했다. 트래픽 E-테크는 사양에 따라 차체 크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 전장 5,080mm~5,480mm, 전고 1,971mm~2,498mm, 전폭은 1,956mm로 같으며, 휠베이스는 3,098mm~3,498mm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22마력과 최대 토크 245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여기에 5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WLTP 기준 297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에 출시하게 되면 현대차의 스타리아와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의 럭셔리 미니밴 EM90 독립 시트 장착된 실내 구성
두 번째는 볼보의 EM90이다. 볼보 브랜드 최초의 전기 미니밴으로 중국에 출시된 지커 009를 기반으로 한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후륜에 장착된다. 이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3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116kWh, 140kWh 용량 중 선택이 가능하다.
1회 완충 시 CLTC 기준으로 각각 702km, 822km의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0mm, 전폭 2,024mm, 전고 1,859mm, 휠베이스 3,210mm이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거실 콘셉트에 따라 널찍하면서도 편안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었다. 6인승 독립 시트를 적용해 탑승객의 개별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실내 곳곳에는 자작나무 패널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EM90이인천공항에 전시되기도 하는 등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실내 구성으로 호평 받아 탈착 가능한 센터 콘솔
마지막은 폭스바겐의 ID.버즈이다. 아직 국내 출시 소식은 없지만, 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으면서 전기 미니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82마력을 내는 모터가 후면에 장착되어 뒷바퀴를 굴린다. 듀얼 모터 사양은 이보다 높은 330마력의 더 높아진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6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충 시 418km의 거리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D.버즈는 특히 높은 실내 활용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좌석에는 탈착 가능한 센터 콘솔이 배치된다. 1열 시트는 분리되어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데다가 조절 가능한 팔걸이를 통해 탑승객이 편리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9인치 터치스크린을 도입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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