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아 픽업트럭 신차 타스만의 모습이 일부 공개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연일 이어진다. 앞서 기아는 타스만의 위장막을 걷어내고 위장 필름만 부착한 프로토타입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베일에 싸여있던 타스만의 전면부 모습은 그간 쏟아져 나온 예상도와 대체로 비슷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만약 기아가 타스만 픽업트럭에 그치지 않고 정통 오프로드 SUV 모델을 파생형으로 내놓는다면 어떨까?
전면부는 실차와 유사 픽업트럭과 차이점은?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는 타스만 SUV 모델의 상상도를 24일 게재했다. 타스만이 호주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는 신차인 만큼 이를 기반 삼은 SUV 역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모습이다. 먼저 전면부는 공식 프로토타입 디자인을 따르되 일부 요소를 SUV 콘셉트에 맞춰 변형했다.
픽업트럭에서는 5개인 세로형 그릴 핀을 6개로 확장하고 전방 카메라도 하단 그릴에서 상단 그릴 중앙으로 옮겼다. 검게 마감되는 듀얼 그릴 프레임은 그대로 둬 웅장한 전면부를 강조했으며, 앞 범퍼 하단부를 보다 가파르게 마감했다.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 필요한 진입각 확보를 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오프로더 튜닝카도 눈길 실제 존재할 법한 비주얼
전면부와 엔진룸 주변, 사이드미러, 후륜 휠 아치 클래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SUV 형태로 변형됐다. DLO 라인은 2열 도어까지 평평한 하단부를 유지하다가 리어 쿼터 글라스 부근에서 치고 올라가는 디자인 차이가 존재한다. 도어 핸들은 창문 부근에 더 가깝게 배치됐으며, 두터운 휠 아치 클래딩은 별다른 튜닝이 필요 없을 듯하다.
본격적인 오프로더로 튜닝된 모습의 상상도 역시 시선을 끈다. 순정 앞 범퍼를 탈거하고 금속 재질로 보이는 애프터마켓 부품을 장착한 모습이다. 더욱 큰 지름의 전지형 타이어와 앞 유리 상단에 배치된 서치라이트 역시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다. 해당 카테고리의 대표 모델인 지프 랭글러와 포드 브롱코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SUV 출시 계획은 없어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기아는 아직 타스만 기반 SUV 파생 모델의 개발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타스만은 픽업트럭 전용 모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상상도 속 타스만 SUV가 출시된다면 적지 않은 마니아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해당 모델을 실제로 개발한다면 기아 레토나의 헤리티지를 엮을 수도 있을 듯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시해 주세요 관계자분들”. “조선 브롱코다”. “토요타에 랜드크루저가 있다면 기아는 타스만을 내세울 수 있겠다”. “모하비 후속으로 내놓으면 안 되나? 살 사람 많을 것 같은데”. “픽업보다 SUV에 더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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