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Bugatti)는 시론(Chiron)의 후속 모델을 다음 달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가 가까워지며, 차세대 시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되는 상황인데, 최근 부가티가 시론의 후속 모델의 엔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부가티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예고한 차세대 시론은 V16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출력과 토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성능 모터가 장착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V16 엔진 장착 예정 1m 미만의 길이라고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의 퓨처 오브 더 카(Future of the Car)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부가티-리막(Bugatti-Rimac) CEO 마테 리막(Mate Rimac)은 시론의 후속 모델에 탑재되는 V16 엔진이 터보 차저나 슈퍼 차저 엔진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시론에 탑재될 V16 엔진의 길이가 약 1m 미만으로 측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2005년부터 베이론(Veyron)과 시론에 탑재되었던 전설적인 W16 엔진보다 약 400mm 더 긴 길이였다.
차세대 시론의 파워 트레인은 V16 엔진과 하이브리드 장치
차세대 시론의 엔진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탑재했고, 1천 마력 이상의 출력을 편안하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엔진이 코스워스(Cosworth)에서 개발 중이며, 8.3리터의 용량을 가졌고 9,000rpm 이상의 회전수를 자랑한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마테 리막은 ‘시론의 후속작을 보고 모두가 놀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계속해서 ‘신형 시론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능과 매우 매력적인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로 전기화된 파워 트레인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이브리드 시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50대만 제작될 예정 68억 원 이상의 가격
부가티는 2021년부터 차세대 시론의 디자인을 작업해 왔다고 한다. 앞으로 공개될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시론은 거의 20년 동안 부가티 디자인을 주도해 온 아킴 안샤이트 (Achim Anscheidt)가 2023년에 은퇴 직전 디자인에 참여한 마지막 자동차라는 의의를 갖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부가티가 차세대 시론의 생산량을 이전 생산량의 절반인 250대로 한정한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또한, 차세대 시론의 가격은 약 68억 5,75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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