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RV 등 패밀리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 10위 안에 SUV만 7개가 차지하면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에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SUV 신차를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신차 출시 예정 목록에는 전기차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전동화 전략과 변화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신차에 전기차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아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SUV 3종을 소개한다.
볼보 전기 SUV ‘EX90’ 아시아 중 한국이 최초
첫 번째는 볼보의 준대형 전기 SUV EX90이다. 지난해 진행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2024년 중순 EX90을 국내 시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시가 연기되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한 뒤 해외에 우선 출시할 전망이다. 다만 이전 발표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후 차질이 없다면 올해 안에 국내 투입이 유력해 보인다.
볼보 EX90은 폴스타 3에 들어가는 SPA2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111kWh 고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기본 모델은 듀얼 모터 사양이 적용되어 최고 출력408마력과 최대 토크 77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볼보의 안전 방침에 따라 180km/h로 제한된다. 디자인도 볼보의 최신 디자인을 반영한다. 망치 형상의 DRL은 픽셀 형태로 적용되어 전기차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스타일 확 달라질 예정
다음은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르면 올해 말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아의 신차에 적용되고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비롯한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스포티지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카의 모습도 몇 차례 확인되면서 일부 디자인 요소를 드러낸 바 있다.
전면부에는 기존 부메랑 형태 대신 세로와 가로 한 줄의 DRL이 적용된다. 헤드램프 박스는 버티컬 타입으로, 수직이 강조된 직사각형의 형태를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그릴 형태를 각지게 변경하는 등 SUV 정체성을 강조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을 ‘ㄷ’자로 바꾸고, 하단의 블랙 하이그로시 면적을 줄이는 등 디테일한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EV9 대적할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 9
마지막은 현대차의 준대형 전기 SUV이자 패밀리카 기대작인 아이오닉 9이다. 오는 6월 27일 개최되는부산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오닉 9 역시 스파이샷을 통해서 디자인 유추가 가능했다. 전면부에는 픽셀 형태의 DRL과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다른 아이오닉 모델과 디자인 기조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아이오닉 9의 자세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EV9에 들어가는 76.1kWh, 99.8kWh 두 가지 배터리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 거리는 EV9의 경우 1회 충전 시 501km를 주행하는 만큼 아이오닉 9도 이와 비슷하거나 공기저항 계수를 개선해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90과 아이오닉 9 모두 3열을 갖춘 전기 SUV라는 점에서 준대형 전기 SUV 시장에 강력한 경쟁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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