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빈번한 야생동물 로드킬 안전한 대처법은 과연 무엇일까? 운전 중 긴급 상황 대처법 총정리
최근 몇 달 사이 서울 시청역 사고를 비롯한 안타까운 교통 사고 사례가 지속적으로 전해진다. 잊을 만하면 뉴스에 교통사고가 나오니 더 이상 교통사고가 남 일이 아닌 것만 같다. 발생한 사고들을 보면 운전은 위험한 일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순 없다.
남들이 나를 지켜주지는 않으니 운전자 스스로가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급발진 의심, 타이어 펑크, 로드킬 등의 상황 말이다. 상황별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긴급시 완전히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어떤 상황이든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도로에서 언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대처법을 정리해 봤다.
브레이크를 힘껏 밟자 벽에 부딪혀 감속 시도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급발진, 혹은 급발진 의심 사고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속도가 높아지는 차량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고 속도가 높아진다면, 일단 두 발로 힘껏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한다. 최대한 밟아 엔진의 동력을 줄이고 기어를 중립(N)으로 바꾼다. 중립 기어는 바퀴로 전달되는 동력을 줄여줄 것이다.
다음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린다. 단, 이 단계는 속도가 충분히 줄어들었을 때 실행하여야 한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중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린다면 차가 균형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도가 줄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가드레일이나 벽 등의 구조물에 부딪혀서 강제로 속도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 역주행 시 후진 절대 금지
도로 위 이물질 때문에 주행 중 타이어가 터져버리는 수도 있다. 펑 소리와 함께 갑자기 핸들이 무거워지고 비정상적인 진동이 느껴진다면 높은 확률로 타이어 펑크다. 이땐 비상등으로 주변에 상황을 알리며 갓길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이동시켜야 한다. 이때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크게 꺾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서서히 속도를 줄여 갓길에 정차 후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고 보험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자.
인터넷에서 황당한 주행이라는 동영상 속에는 역주행하는 운전자가 항상 나온다. 웃기긴 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다. 역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했다면, 일단 경적을 울려 상대방에게 역주행 중임을 알리자. 이후에도 자신의 역주행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반대로 내가 역주행 중이라면, 차를 돌리거나 후진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차를 이동시킨 뒤 경찰에 신고해 인도를 받는 것이 좋다. 범칙금이 나오겠지만 사고보단 나을 것이다.
야생동물 발견 시 감속 로드킬을 했다면 신고
야간에 산길이나 고속도로를 달리다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도심에서도 너구리가 간혹 도로에 출몰하곤 한다. 이럴 땐 속도를 낮춰 서행하며 경적을 울려야 한다. 다만, 상향등으로 쫓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강한 빛에 시야를 잃고 그대로 차에 달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야생 동물을 실수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안전 삼각대를 후방에 둬 사고가 났음을 알리자. 여기서 동물이 살아있다면 근처에 위치한 야생동물 구조 관리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동물이 죽었다면,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국도나 일반도로에서는 환경부나 다산콜센터로 연락해 처리를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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