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선보인 전동화 플랫폼이자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그 시작을 알린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BMW와 전동화 미래를 결합한 신규 패밀리룩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현행 3시리즈 포지션의 준중형 전기 세단부터 최근 포착된 전기 쿠페, SUV에 이르기까지 오는 2027년 6종의 양산 모델을 선보인다는 게 BMW의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노이어 클라쎄 왜건 모델이 등장한다면 어떨지 기대와 의문이 들었던 모양이다. 최근 이를 구현한 가상 렌더링이 공개돼 화제다.
널찍한 수평형 후미등 콘셉트카와 차이점은?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Theottle‘은 지난 7월 25일 BMW 노이어 클라쎄 투어링 모델의 상상도를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앞서 노이어 클라쎄 세단 렌더링을 제작한 그는 해당 이미지를 바탕으로 투어링 모델의 모습을 유추해 냈다. 후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콘셉트카의 널찍한 테일램프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테일램프의 모든 부분에 촘촘한 광원이 적용된 모습이다. 하지만 그가 예상한 양산 모델의 테일램프 점등 범위는 사각형 그래픽이 적용된 바깥쪽으로 한정된다. 여기에 테일게이트, 리어 와이퍼가 왜건 특유의 후면부를 연출하며, 과감한 형상의 디퓨저가 스포츠성을 강조한다.
매립식 도어 핸들 적용 어색하지만은 않은 모습
앞모습은 범퍼 하단 에어로 파츠의 표면 처리, 광학형 사이듬러 외에는 콘셉트카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길쭉한 루프라인, DLO 라인을 비롯한 왜건 특유의 측면부가 전면부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가 핵심이다. 앞서 BMW는 3시리즈, 5시리즈를 중심으로 투어링 모델의 입지를 오랫동안 다져온 만큼 마냥 어색하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꽃잎을 연상시키는 콘셉트카의 전면 가공 휠에서 센터 락 너트를 제외한 대부분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적용돼 스포티함을 더한다. 기계식 도어 핸들 특유의 직관성과 공력 성능을 모두 고려한 매립식 도어 핸들은 미래지향적 감성과 함께 현실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제 출시 가능성은? 내년까진 기다려 봐야
과연 현재로서는 가상 렌더링에 불과한 이 신차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다. 앞서 언급했듯 BMW는 앞으로 3년간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6종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세단과 SUV, 쿠페의 존재가 확인됐으며, BMW 라인업에서 왜건 사양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이 역시 허황된 상상은 아닐 것으로 풀이된다.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차는 내년 중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렌더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BMW가 왜건 맛집이네”. “공식 렌더링이 아닌데도 벌써 기대된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벌써 적응된 듯”. “뒤를 너무 바짝 깎은 느낌인데 조금만 눕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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