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전기차 EV3 고군분투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쓸 예정 의외로 걱정되는 점이 있다고?
기아가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보급형 전기차, EV3의 인기는 생각보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조금이 공개되고 실구매가가 3천만 원대로 자리 잡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EV3는 해외에서도 판매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8월 1일부터 사전 계약이 실시된다고 하는데, 한국만큼의 성공을 거두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생각보다 많아서 대중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EV3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지 알아보자.
생각보다 비싸게 책정된 가격 영국에선 기본 모델 5천 넘어
EV3의 해외 판매 가격을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세제 혜택을 제공 받은 최하의 트림 에어 스탠다드의 가격이 3,995만 원으로 4천만 원이 넘지 않는 말 그대로 ‘가성비 전기차’다. 그러나 영국에서 판매 예정인 가격을 살펴보면 가성비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다.
기아 영국 법인이 발표한 현지 EV3의 시작 가격은 에어 스탠다드 기준 3만 2,995파운드로 한화 약 5,868만 원에 달한다. 국내 기본 가격보다 약 1,600만 원 정도 비싼 수준을 보여준다. 세제 혜택 기준 가격을 비교하면 1,873만 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GT 라인 기본 가격 7천만 원 돌파 그럼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
비싼 가격이 느껴지는 건 기본 트림 뿐만이 아니다. 최고급 모델 GT 라인 롱 레인지의 기본 가격은 4만 3,895파운드로 한화 약 7,806만 원에 달하면서 국내보다 3천만 원 더 비싼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EV9보다 더 비싸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기아 EV9의 국내 시작 가격은 7,337만 원으로 단순히 가격만 놓고 비교했을 때 오히려 EV9의 기본 모델이 더 저렴한 수준이다. 그 밖에도 주행 가능 거리 수치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비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수치는 한국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다.
주행거리 차이 통한 가성비 보여줘 중국산 車 견제한다면 성공할지도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에어 스탠다드의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29km, GT 라인은 약 598km로 국내 인증 받은 350km와 롱레인지 501km보다 훨씬 더 많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격 대신 장점으로 부각된다.
영국에서 판매될 EV3의 가격만 놓고 보면 분명히 국내 판매되는 가격보다 비싼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주행거리 인증 수치에 따른 차이가 발생해 오히려 가성비를 증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시장의 전기차는 최근 중국산 저가 모델이 점령하고 있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기에, 기아의 EV3는 가격 대신 성능으로 대중에게 더 어필해야 한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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