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천만 원, 고가 럭셔리 SUV 구입 6개월 만에 천장서 물 샜다 부품 교체도 제대로 못 받았다고
미국 포드의 프리미엄 SUV 브랜드, 링컨의 대형 SUV 네비게이터를 구매한 차주가 누수 결함 피해를 입은 사연이 화제이다. 네비게이터의 국내 시작 가격은 1억 5,200만 원부터로, 상당한 고가의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포드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최상위에 위치하는 가격 수준으로, 그럼에도 링컨이 가지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럭셔리 SUV에서 누릴 수 있는 안정감과 편의성에 기대를 가지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수도꼭지 튼 것처럼 물 떨어져 A/S 받고서도 해결 안 됐다고
이와 비슷한 결함이 국내서도 포착됐다. 차량 구매 반년도 되지 않아 천장 쪽에서 누수가 시작된 네비게이터 차주의 사연이 알려졌다. 차주 A씨는 작년 1월 차량 구매 이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은 6월부터 누수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헤드라이너 시트 부근에서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두 줄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A씨는 작년 6월부터 해당 증상으로 인해 네 군데 서비스 센터에서 A/S를 받았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새어 들어오는 빗물의 양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누수가 그치지 않았던 것. 차량 실내로 빗물이 들어오는 원인은 선루프에 틈이 발생해 그 사이로 물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코리아 측에 이야기하라’ 차량 판매한 딜러사는 모르쇠
이로 인해 헤드라이너 시트 등 차량 실내가 빗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A씨는 해당 문제로 차량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A씨가 차량을 구매한 링컨 공식 딜러사 본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딜러사 측에서는 ‘링컨코리아 측에 이야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선루프와 헤드라이너 시트 교체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헤드라이너 시트 교체를 승인받는 데만 1주일 이상이 소요됐다. 가장 핵심인 선루프 교체는 승인에 한 달이나 걸렸다고 한다. A씨는 ‘선루프 교체를 한 달이나 미루다가 승인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언제 수리 이뤄질지 깜깜해 네티즌 분개한 반응 보였다
결국 부품 교체 승인 과정에서 잇따라 지연이 발생했고, 승인된 이후에도 미국 본사에서 부품을 들여와야 해 언제 수리가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차량을 맡겨놓은 지 보름이 지났다며, 선루프 유리가 현재 선적을 통해 국내로 오고 있어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수도꼭지 튼 것 아니냐’, ‘한, 두 방울도 아니고 저 정도는 너무 심각하다’, ‘수리가 아니라 차량 교체를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차량 가격도 비싸면서 대응이 이해가 안 간다’, ‘이 정도 물 새는 결함 이라면 배수구라도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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