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4 올해 10월 양산차 공개 소형 전기 SUV로 기대감 높아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다가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은 행사다. 특히 유럽 지역에선 관심이 뜨거운데, 다양한 차량 출시가 이전부터 예고되어 왔기 때문이다.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 특성이 반영되어 이번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 기대되는 브랜드가 하나 있으니, 바로 르노 브랜드이다.
르노는 최근 레트로 모델의 부활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데, 과거의 명차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기차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종종 포착할 수 있었다. 22년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르노 4Ever Trophy의 양산차, 르노 4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출시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7대의 신차, 2대의 콘셉트카 10월 파리 모터쇼 공개 예정
2024년 파리 모터쇼에 르노는 그룹의 5개 부스에 르노, 다치아, 알핀, 모빌라이즈, 르노Pro+의 브랜드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공개될 차량은 7대, 콘셉트카는 2대로 상당히 다양하다. 이곳에는 얼마 전 전기차로 되살아난 르노의 쿠페, 르노 17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차량의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가 높은 차량은 ‘르노 4’. 소형 전기 SUV로 전기차 전문 기업 ‘암페어’와 함께 개발되고 있다. 4Ever Trophy 콘셉트카보다 더 양산차 형태로 다듬어질 예정이며, 이미 극지방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예상도와 테스트카의 공통점 레트로한 디자인, 박시한 모습
기대감이 높은 차량인 만큼 예상도도 다양하게 등장했는데, 테스트카와 예상도 두 가지 모두에서 느껴지는 공통점은 전면부의 레트로한 헤드램프와 각진 캐릭터라인이다. 소형 SUV이지만 볼륨감을 키워 다부진 느낌도 르노 4만의 특징이 될 듯하다.
르노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mpR Small을 활용,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을 모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구체적인 파워트레인과 성능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각종 해외 언론에서 취합된 정보에 따르면 1회 충전 시 최대 240마일(약 386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대중차 이미지 강한 르노 국내 수입 라인업 늘어날까?
르노의 차량은 저렴한 가격에도 훌륭한 성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선 전통적인 대중차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한국에선 여러모로 아쉬운 브랜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인식과 함께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자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지만, 출시 직후 여러 논란에 휘말려 개선이 어렵게 됐다.
르노 특유의 가성비, 대중성 등을 갖춘 라인업의 부재도 국내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적되는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소형 SUV 차량인 만큼, 국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비록 르노4의 국내 수입가능성이 전혀 없을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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