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다수에게 드림카 브랜드로 꼽히는 페라리. 이런 이들이 아반떼 가격에 살 수 있는 모델을 내놓았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신차 가격 인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를 사기 부담스럽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평균 가격은 5,319만 원으로, 5년 전 3,620만 원과 비교해 40% 상승했다.
해외 시장의 상황도 비슷한 가운데, 최근 1만 8,220달러, 한화로 약 2,430만 원이면 살 수 있는 페라리 모델이 등장해 화제를 얻고 있다. 다만 실제 페라리 스포츠카가 아닌, 8:1 비율로 만들어진 모형이라고 한다.
실제 신차 가격은 5억 원대 모형 메이커 아말감이 제작
페라리 12칠린드리를 모형화한 것으로, 실제 신차 가격인 41만 7천 달러(약 5억 5,648만 원)의 23분의 1 수준 가격으로 모형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모형의 가격이 웬만한 엔트리급 신차 가격을 뛰어넘어, 가격 수준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제작됐길래 이같은 고가의 가격이 책정되었는지 알아보자.
자동차 모형 메이커 아말감은 이전에도 뛰어난 제작 디테일과 고가의 가격 수준으로 유명했다. 이전에도 여러 페라리 모델의 축소판을 만들어 화제를 산 바 있는데, 이번에도 페라라와 협력을 통해 공식 라이센스를 얻고 작업이 진행됐다. 우선 각 모델을 제작하는 데만 300시간이 소요된다.
하나의 모형 제작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199대 한정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더 놀라운 점은 이를 설계하는 캐드 디자인과 페인트 코드, 재료를 구현하고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만 3천 시간 이상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12칠린드리 모형은 실차와 동일한 디테일을 갖췄다고 한다.
우선 실차와 동일한 페인트와 소재가 외관에 적용됐다. 실제로 사진을 통해 보면 실차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모습을 살펴보면, 사각의 헤드램프 박스와 측면 펜더로 이어지는 램프 라인, 블랙 컬러의 패널 그릴을 갖췄다. 하단에는 공기흡입구와 이를 감싸는 블랙 컬러의 가니시가 디테일하게 제작되어 있다.
2,400만 원짜리 자동차 모형 돈 낭비라는 의견도 제기돼
보닛 측면의 둥근 라인과 볼륨감,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측면의 각진 캐릭터 라인 등 12칠린드리의 디자인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후면부는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쿼드 머플러 팁으로 구성된다. 실내에도 실제 가죽과 레드 컬러의 스티칭이 섬세하게 구현되었다.
한편 12칠린드리의 모형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돈만 있으면 사고 싶다’, ‘실차 오너들한테는 인기 있을 듯’, ‘이 정도 디테일이면 비쌀 만하다’, ‘돈을 낭비하는 가장 끔찍한 방법이다’, ‘아무리 그래도 모형이 웬만한 신차 가격인 건 선 넘었다’, ‘저래도 살 사람들은 살 듯’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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