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 가장 ‘뜨거운’ 차량 1대 있었으니 그 정체 바로 테슬라 사이버트럭
지난 22일에서 25일까지 열린 2025 대구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차량이 하나가 있다. 바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다. 사이버트럭. 해당 모델은 첫 공개 이후 출시까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차로 유명하다. 첫 공개 이후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오랫동안 출시가 되지 않아 출시할 역량이 없거나 개발이 취소된 거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출시해 현재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고 있다.
국내에는 차량 예약은 가능하지만 아직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차와는 다른 독특한 부분이 여럿 있다 보니 아직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이번 대구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가져와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필자도 직접 가서 사이버트럭을 살펴보았다.
압도되는 차체 크기 단단한 철판도 눈길
사이버트럭을 처음 마주했을 때 든 생각은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크기가 F150와 같은 풀사이즈 급으로 상당히 큰 점도 있지만 독특한 외관 디자인도 있다. 외관 디자인은 직선을 활용한 정말 단순한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사이버트럭은 오히려 이 단순함 때문에 다른 차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또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바로 외판이 아무 도색이 이루어지지 않은 스테인리스 철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외판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는데, 촉감은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 냄비와 동일한데 살짝 두둘겨 보면 확실히 단단한 소리가 난다. 다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지문에 정말 취약해 웬지 금방 더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재함은 크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대략 렉스턴 스포츠(칸 X) 정도의 느낌이었다.
다른 테슬라 모델처럼 실내는 매우 심플한 모습
아쉽게도 도어를 잠궈 실내는 들어갈 수 없었다. 대신 1열 유리에 선팅이 되어 있지 않아 대략적이나마 실내를 살펴볼 수 있었다. 꽤 개성있던 외부와 달리 실내의 느낌은 다른 테슬라 모델과 별반 차이는 없었다. 꽤 심플했으며, 스티어링 휠, 중앙 디스플레이, 센터콘솔 끝이다. 요즘 심플한 실내 디자인을 특징으로 강조하는 차들은 꽤 있지만 사이버트럭은 심플함을 넘어 허전함이 들 정도로 뭔가 군데군데 비어 있는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보니 나머지 부분은 이렇게 마감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많은 실내다. 그래도 실내 공간은 차가 크다 보니 한눈에 봐도 상당히 넓어 보인다.
CEO인 일론 머스크의 독특한 성격을 알 수 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성격이 상당히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독특한 성격을 차에 녹인 것이 바로 사이버트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독특함 덕분에 일론 머스크는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독특한 행보는 언제나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때문이며, 필자도 사이버트럭을 보면서 ‘아 이정도는 해야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될 수 있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을 정도다.
현재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는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알려진 상태다. 싱글 모터 RWD 모델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현재 여러가지 문제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지연되거나 혹은 페이스리프트때 되어서야 출시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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