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3열 SUV 전기차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힌 포드. 전기차 투자 비중도 40%에서 30%로 축소하며 신형 전기 픽업트럭인 T3도 예정보다 1년 늦춘 2027년 하반기로 재조정 하며 전기차 전략을 대폭 지연했다.
포드가 전동화 계획을 재조정한 이유는 캐즘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실제로 포드는 상대적으로 전동화 전략에 뒤처지면서 심각한 적자를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드가 전기차 한 대를 팔 때마다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세대 머스탱 마하-E 쿠페 2026년 신형 모델 계획 중
이러한 상황에서 포드는 2026년 6월 2세대 머스탱 마하-E 쿠페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의 생산이 2026년 6월에 중단되고, 그다음 신형 모델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포드의 전동화 계획 지연으로 새로운 EV 플랫폼 출시를 늦출 예정이기에 이 또한 확실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포드가 2세대 머스탱 마하-E 쿠페 버전에 새 EV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면, 포드가 예상하는 2026년 6월에 생산에 돌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기에 맞춰 출시하기 위해서 2세대 머스탱 마하-E 쿠페에 기존 머스탱 마하-E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법도 제기된다.
새로운 전기차 예상도 공개 그랜 토리노 특징 잘 살려
포드의 전동화 전략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최근 이런 반응을 의식한 해외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가 포드의 그랜 토리노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기차 예상도를 공개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랜 토리노는 포드의 중형 승용차로 1968년부터 1979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공개된 예상도 이미지에서는 그랜 토리노의 낮은 차체와 긴 후드, 짧은 데크 비율을 반영한 전체적인 차체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징적인 2도어 스포츠 루프 모델을 적용하여 독특한 ‘ㄱ’자 모양의 리어 램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과거 그랜 토리노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큰 인기를 누렸지만, 전기차로 부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포드는 라인업에 머스탱을 보유하고 있고 당분간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새로운 그랜 토리노 모델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추후 포드의 새로운 EV 플랫폼 계획이 탄탄해진다면 예상도와 같은 그란 토리노 EV 출시를 기대해 본다.
‘프로젝트 T3’ 진행 중 2026년 말 전기차 출시
한편 그동안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빌려왔던 포드는 새로 설립한 스컹크웍스 팀을 통해 저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포드는 2세대 전기 픽업트럭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T3’를 통해 포드 레인저 크기의 중형급 픽업트럭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7년 중형 전기 픽업트럭을 시작으로 저렴한 자체 플랫폼 활용을 확대해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기차를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E-트랜짓으로 경쟁력을 확인한 상업용 밴 시장을 겨냥해 2026년 첨단 기술을 담은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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