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시절 회사의 운명을 건 토레스의 성공으로 기적적인 재기에 성공한 KGM. 올여름에는 신차 라인업에 액티언이 추가되면서 쏠쏠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비록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되고 있지만, 올해 판매 목표 1만 대는 이미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토레스와 액티언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기아 타스만이 등장하면서 오랜 독점의 끝이 예고됐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필요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KGM의 내년 신차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를 아울러 3종의 신차가 등장할 예정이다.
코란도 명맥 잇는 KR10 내년 하반기 출시 전망
가장 큰 기대가 쏠리는 신차는 KR10(개발명)이다. 앞서 작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클레이 모델로 첫 모습을 드러낸 해당 신차는 2세대 코란도, 일명 ‘뉴 코란도‘의 정신적 후속이다. 쌍용차 시절의 헤리티지가 진하게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호평받았으며, 토레스보다 더 본격적인 오프로드 SUV 콘셉트를 지향한다.
아직 개발 중에 있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콘셉트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터보 및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며, 순수 전기차가 출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이강 KGM 디자인센터 상무는 해당 신차의 모델명을 “무조건 코란도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KGM 전기 픽업트럭 ‘O100’ 듀얼 모터 사양도 나온다
KGM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국산 픽업트럭 시장에 타스만이 등장한 가운데 KGM도 신차를 준비 중이다. 바로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전기 픽업트럭 ‘O100(개발명)’이다. 이 역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바 있는 모델로 국산차 중에선 첫 전기 픽업트럭 타이틀을 갖게 될 전망이다.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해 확장된 휠베이스 덕에 토레스 EVX(73.4kWh)보다 큰 80.5kWh 배터리가 적용된다. 싱글 모터 전륜구동 단일 사양인 토레스 EVX와 달리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도 마련될 예정이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싱글 모터 400km 이상, 듀얼 모터 37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적재 용량은 500kg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내년 출시 BYD와 함께 파워트레인 개발
한편, 토레스는 올해 5월 ‘더 뉴 토레스’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여기에 이어 내년 2분기에는 하이브리드 사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KGM은 휘발유+LPG를 의미하는 바이퓨얼을 하이브리드로 마케팅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진정한 하이브리드를 내놓음으로써 이를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와 함께 개발 중이다. 현행 모델 가솔린 사양에 탑재되는 1.5L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1.8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조합된다. 업계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목표 복합 연비는 16km/L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향후 액티언, KR10 등 타 라인업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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