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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게임뉴스 랭킹 TOP7...말딸 '키타산 블랙' 출시ㆍ카카오게임즈 최고 매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08 2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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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022년 게임업계 역시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도 마찬가지다. 7월에 일어났던 굵직한 이슈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 '키타산 블랙' 출시한 우마무스메 힘입어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고 영익 달성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창립 이래 영업이익 최대치를 거뒀다.


우마무스메 신규 캐릭터


카카오게임즈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분기 매출액은 약 3,3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7%, 전년 동기 대비 약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창립 이래 최대치인 약 8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3%, 전년 동기 대비 약 900% 증가했다.

2분기 호실적의 실질적 배경에는 모바일 게임의 활약이 있었다. 기존 타이틀인 '오딘'을 비롯해 한국에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우마무스메의 덕을 봤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우마무스메의 신규 캐릭터 '키타산 블랙'의 출시 효과는 첫 날 약 150억 원의 매출로 나타났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매출을 견인한 '우마무스메'에 대해 "서포트 카드인 키타산 블랙 카드가 워낙 강력한 능력을 가져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큰 필수 콘텐츠로 여겨지고 있다"며 "7월 25일 키타산 블랙이 출시되면서 업데이트 이후 하루 만에 150억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 트래픽도 30% 정도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7월 25일이 우마무스메의 실질적인 론칭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텐센트 코리아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사 가입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騰迅·텅쉰)가 국내 지사를 통해 한국 게임산업협회에 가입했다. 지난 7월 기준, 협회 이사사 가입이 확정됐다.


텐센트, 사진 = 게임와이 DB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최근 운영위원회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텐센트 국내 지사인 텐센트 코리아의 이사사 입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텐센트는 이달 초 신청서를 제출했다.

​텐센트는 중국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게임산업협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외국계 대형 게임사로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이사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는 총 77개의 게임 개발사와 유통사, 정보기술(IT)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되어있는 유관단체로, 협회 이사사는 부회장사와 함께 반기별로 1회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연간 결산, 협회 임원 선임, 주요 정책 승인을 논의한다.

지난 7월 기준 회장사는 공석이며, 부회장사는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넷마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NHN,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까지 12곳이다.

◇ 조승래 성명 "윤 정부 게임공약 쇼였나"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게임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모습에 "게임 공약은 단순한 표심 잡기용 쇼였느냐"며 쓴소리를 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게임와이 DB


조승래 의원은 26일 성명을 통해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은 게임 분야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약속을 굳게 믿었던 국민들은 허탈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낄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게이머가 우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게임 업계 불공정 해소 ▲게임 산업 진흥 등을 위한 여러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한류 주요 성과를 적시하며 대중음악,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만을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조 의원은 이와 같은 정부의 처사는 게임 산업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도외시하겠다는 의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 의원은 "현재 게임 분야는 중국 판호 발급, 게임 질병 코드 도입, P2E 논란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금과 같은 무관심과 무대책이 어렵게 성장한 한국 게임 산업을 뒷걸음치게 할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빼고 K-콘텐츠 육성을 논할 수 없는데, 이는 게임이 스토리, 영상, 기술들이 접목된 종합예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게임 산업 육성 정책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게임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위정현 학회장 "P2E와 메타버스는 몰락길 걷고 있어"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이 지난 7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산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에 쓴 소리를 내며 적극적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위 학회장은 먼저 P2E에 대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사진 = 게임와이 DB


위 학회장은 "P2E가 게임산업의 미래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과 국내 시장 모두 마찬가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는 것은 거품이 껴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선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성공사례가 없고, 동남아를 제외하고는 시장 자체가 진입이 힘들다. P2E라는 것은 이미 하락기,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기대치가 급락했고 굉장한 영향을 끼쳤다, 코인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불신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대표적인 P2E 게임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엑시 인피니티가 글로벌적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현재로서는 많이 몰락한 상태고, 위메이드의 미르4의 경우에도 현재 동남아를 제외하고는 시장 진입 자체가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P2E 산업을 하락기, 또는 소멸기에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위 학회장은 "P2E의 가장 큰 문제는 사행성이다. 본질적으로 P2E와 확률형 아이템은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게임사 스스로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고 나서 규제 완화에 대해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2E와 함께 게임업계 신 트렌드로 주목받는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남겼다. 개념도 정의되지 않았고, 정작 필요한 생활 밀착형 모델이라는 것.

위 학회장은 "현재 메타버스 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것"이라며 "메타버스 개념도 안 잡힌 상황에서 지난해 정부가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지만 성공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시급하게 메타버스 정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월드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현실의 모든 것을 가상화하는 것이 아닌 교육이나 노령화 인구의 케어 등 실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에픽게임즈 NFT 전면 허용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사 스토어에서 NFT 게임 판매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스위니 트위터 답변, 사진 = 팀 스위니 트위터


지난 20일,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은 게임 내에서 NFT를 허용하거나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지난 21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에픽게임즈 스토어 내 NFT 게임 허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 유저가 게임 내 NFT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모장 측 입장을 인용하며 에픽게임즈 입장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스위니 대표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해당 트윗은 모장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크래프트에 NFT 기술 지원과 허용을 하지 않겠다는 공지에서 시작됐다. 트위터 이용자 중 한 명이 자신의 트윗에 팀 스위니를 태그한 뒤 에픽게임즈가 해당 개발사와 같은 입장인지 물었다. 

이에 팀 스위니는 "개발자는 게임 빌드 방식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는 게임을 할지말지 결정할 수 있다"며 "각 스토어와 운영 체재 개발사들의 견해를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간섭하면 안된다. NFT 게임을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 원신 페스티벌 성료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는 글로벌 히트 게임 '원신(Genshin Impact)'의 오프라인 행사 '원신 2022 여름축제'를 서울 반포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했다.


원신 2022 페스티벌, 사진 = 호요버스


이번 행사는 '원신' 콘텐츠를 활용해 단독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 이벤트로, 행사장 일대에 약 3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원신 2022 여름축제'가 열렸다. 이번 여름축제는 원신 IP을 활용해 단독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이벤트다.

한낮 최고 온도가 35도까지 치솟은 무더위에도 행사장은 미리 도착해 줄을 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네시가 되기 한참 전인 이른 아침부터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과도하게 몰린 인원 때문에 이날 오후 4시 경 행사장이 잠시 폐쇄되는 등 원신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주최측은 입장 인원을 300명, 1회 이용 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원신 2022 여름축제는 '2차 창작 부스', '코스프레 퍼레이드', '기념품샵', '푸드트럭', '미니 게임' 등 원신의 플레이어는 물론 평소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실시됐으며, 행렬에는 매일 각각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코스프레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 히오스 "신규 개발 콘텐츠 없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을 8일 발표했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사진 = 블리자드


서비스는 유지되지만, 향후 업데이트는 유지보수에 초점을 맞춘다.

블리자드는 공지사항을 통해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와 유사한 방식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운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명시적으로 '히오스'에 신규 영웅 추가 중단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IP 방식이란 신규 영웅 등 새로운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 없이, 서버만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는 '히오스'에 시즌 교체, 영웅 로테이션을 계속할 것이며, 유료 콘텐츠가 새로 추가되지는 않더라도 상점은 계속해 운영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클라이언트 안정성, 버그 수정을 위한 업데이트는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의 인기 프랜차이즈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의 캐릭터들이 시공의 폭풍이라는 공간에 빨려들어가 5대5로 맞붙는다는 내용의 MOBA 게임이다. 인기 캐릭터들이 총 출동한다는 뜻을 담아 '블리자드 올스타'로 불렸으며,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2015년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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