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브릭'이라는 회사명은 다소 낯설다. 이전 회사명인 위즈스쿨이라고 해도 낯설기는 마찬가지.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창작 플랫폼이다.
꽤나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 먹은 곳이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지스타 부스를 게더타운 형태로 구현해 놨는데 지스타 홈페이지보다 빨리 지스타에 등장하는 게임사들을 미리 만날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았다.
지스타 부스를 온라인에 구현한 레드브록스 홈페이지
그래서 실제 17일 레드브릭 부스를 방문했다. 현장 담당자의 말로는 '로블록스'보다 게임 만들기가 쉽다고 한다. 실제 초등학생이 만든 게임도 현장에 전시되고 있었다.
레드브릭 부스
'레드브릭'은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Red)'와 공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벽돌(Brick)'을 결합한 단어로, 메타버스 시대의 크리에이터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업의 비전과 철학이 담겨 있다.
현장에서 설명 들은 바로는 누구나 게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로블록스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결재를 한 유료 이용자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진입 장벽이 낮다. 또 온라인상에서 링크만 입력하면 바로 제작환경이 열리는 오픈된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떻게 수익을 낼까? 현장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캐릭터 스킨을 팔겠다고 한다. 캐릭터를 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들이 관심있어 할만한 것들을 만들어 팔겠다는 전략이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이 무료이니 진입 장벽이 낮을 수밖에 없다. 로블록스와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코딩이 필여 없는 명령어 UI"라고 한다.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로블록스와 달리 어떻게 움직이라고 명령을 선택하기만 하면 되니 프로그래밍이 쉽다는 것.
초등학생이 만든 게임
레드브릭 양영모 대표는 "'SW 창작 대중화'라는 초기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린 학생부터 비전공자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 또는 게임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양성'을 기업 비전으로 확정했다"며, "이를 위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SW 창작 툴을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 레드브릭이 보여줄 행보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한다.
플랫폼은 2D와 3D로 나와 있는데 3D가 나온지는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에 출시된 게임들은 대부분 2D게임들이다.
3D 제작화면. 오징어게임 소스를 불러낸 화면
이용자들인 이 게임 저작 툴로 게임을 만들어 APK형태로 배포할 수도 있고, 프로젝트 자체를 저장할 수 있으며, 구글 스토어에 정식 등록도 가능하다. 레드브릭은 이외에도 3D 창작 에디터, 메타버스 스튜디오 등을 연내 론칭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시연을 보니 너무 쉽다 판단되어 한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온라인상으로 접속해보니 쉽지 않다. 특히 3D는 더욱 우렵다. 지스타 현장에서 실시하는 별도의 수업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3D 게임 제작화면
지스타 현장 빌드존에서는 레드브릭 3D빌더를 통해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방탈출게임, 슈팅게임, 3D 오징어게임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당 1시간의 교육과 체험이 이뤄진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 당 최대 1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곳에서 '레드브릭 플레이 킹덤' 이벤트도 진행된다. 20개의 게임 콘텐츠는 랭킹, 격파, 전파 등 세 가지의 항목으로 구분되며 각 항목 당 1개씩 미션을 달성하면 된다. 미션 수행 시 레드브릭 굿즈 세트를 제공하며 하루 최대 1,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레드브릭은 2018년 9월 설립된 IT 스타트업으로, 지난 6월 30억 원 규모의 초기단계(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유치금액 총 54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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