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지만 카카오게임즈는 23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러분과 함께 한 4년간의 여행이 22년 2월 22일(화)에 긴 여정을 마치려 한다"면서 "프렌즈마블을 서비스하는 동안 짜릿함과 즐거움을 주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으니 지속적인 게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판단되어 안타깝게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22일 서비스 종료
이 공지에 한 이용자는 "아쉽다. 그동안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다. 그냥 계속 운영하면 안 되나. 이대로는 못 끝낸다"며 아쉬워했다.
회사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5월 31일 시즌패스 판매가 종료되면서 어느정도 예견되어 왔다. 당시 이용자들은 이 글에 "속 시원히 얘기해 달라. 섭종 계획이 있다, 아니면 재편성 중이다", "패키지도 없애고, 이벤트도 없애고, 도대체 왜 업데이트를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특이한 것은 서비스 종료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이용자가 1만 명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이용자가 수 천, 수 백명만 되어도 만족해 하는 인디 게임사가 있는 것에 비하면 대박과 같은 이용자수다. 프렌즈 마블은 지난 9월 14,000명을 달성했고, 이후 최근 9000명대로 서서히 이용자가 줄어든 상태다.
지난 9월 14,000명을 달성했고, 이후 최근 9000명대, 자료=모바일인덱스
프렌즈 마블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보드게임이다. 나만의 랜드마크를 수집하며 육성하는 재미와 귀여운 모션의 3D 프렌즈 캐릭터와 주사위, 최대 4인까지 즐기는 실시간 대전게임이라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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