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핸즈온] 어디서 먹어본 매운 맛인데…조작감과 난이도가 순해진 'P의 거짓' 체험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2 08:53:12
조회 1083 추천 2 댓글 11


네오위즈가 19일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의 거짓'을 출시됐다. 출시 이전 게임스컴 3관왕을 달성하며 국, 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얼리 플레이가 가능했던 16일부터는 각종 게임 평점 사이트를 비롯해 커뮤니티에서도 'P의 거짓'에 대한 많은 평이 나왔다.

기자도 'P의 거짓'의 데모판을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만큼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초반부를 플레이 해 본 결과 확실히 이전보다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데모 버전과 비교했을 때 바로 체감이 됐던 것은 적을 공격했을 때의 경직과 논타겟시의 공격 및 가드 판정이었다. 이른바 잔몹이라 불리우는 적과 교전할 때 좌클릭만 누르는 경우 동시에 히트되거나 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정식 출시 후에는 초반부의 대부분의 잔몹은 좌클릭만으로도 처치가 가능했다.

타겟팅의 경우도 데모버전에서 2명 이상의 적이 나올 때 조준이 불편하게 이뤄지거나, 논타겟 공격이 화면과 너무 맞지 않은 부분을 공격하곤 했는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수정했다는 것이 체감될 정도로 타겟팅을 하지 않아도 이해 가능한 범주로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데모 버전에서는 꽤 불편함을 느꼈는데, 정식 출시 후에는 다중의 적에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 게임와이 촬영 


난이도도 확실히 이전보다 내려간 것이 느껴졌다. 기자는 이번에 약 2시간 정도 'P의 거짓'을 플레이하며 2챕터의 보스인 버려진 파수꾼까지 클리어 했는데, 데모 버전 플레이 경험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번과 비교한다면 굉장히 빠르게 클리어했다. 특히 첫 번째 보스였던 축제 인도자의 붉은색으로 빛나는 내려찍기 패턴을 보지도 못했고, 공격 속도도 느려져 확실히 쉬워진 것이 체감됐다.

중간마다 있는 강력한 적에서 처음으로 'LIE OR DIE'라는 메시지를 보기 시작했는데, 2챕터 보스들을 잡을때부터는 이전과 마찬가지고 신나게 죽으며 사망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초반부의 난이도를 조금 낮춰서 소울라이크 장르의 초보자들을 배려하면서도, 장르의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한 것은 정말 괜찮았다고 느껴졌다. 조금만 플레이하려고 했던 기자도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하면 깰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플레이를 하여 버려진 파수꾼을 잡아냈으니 말이다.

칭찬받았던 최적화의 경우도 그대로였다. 게임을 하는 동안 프레임적으로 불편하다는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타격감의 경우 이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기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무기의 손맛이 느껴졌다. 조각감 또한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타겟팅 문제가 해결되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히히 유럽 사나이식 딜교환 맛 좀 봐라 / 게임와이 촬영


유럽 사나이의 결과 / 게임와이 촬영


보스와 싸우면서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 게임와이 촬영


이곳까지 도착하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 게임와이 촬영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회피 및 저스트 가드와 무기 무게가 있다. 기자는 체력을 아끼며 보스에게 반격하기 위해 주로 저스트 가드를 노리면서 게임을 했는데, 이렇게 플레이하게 된 이유가 회피기의 성능이 생각 이하였고, 이동 범위가 생각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저스트 가드를 하지 않아 생기는 피해가 누적되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전투가 불리해져, 회피가 아니라 저스트 가드를 강제하는 느낌도 받았다.

무기의 경우는 초반부에서도 탭 키를 눌러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해 보라고 권유하는데, 바로 무게 관련 경고가 나왔다. 후반부를 아직 플레이해 보지 못했기에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려우나, 무기 두 개를 확실시 스왑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P의 거짓'만의 장점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자가 회피에 적응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저스트 가드를 노리는 것이 전투에 있어 더 좋았다 / 게임와이 촬영 


초반부 'P의 거짓'의 플레이 느낌에 대해 설명한다면 '맛있게 맵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적절하게 난이도를 낮춰 입문자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보스전에서의 패턴을 파훼하는 맛도 확실히 느낄 수 있어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도 보스전만큼은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단점이 있다면 단점도 맛있게 매운쪽에 있다. 어디서 먹어본 듯한 맛을 조금은 부족하게 살려냈고, 결국 매운 맛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취향이 갈린다는 것이다.

현재 'P의 거짓'에 대해 많은 이용자들의 평이 갈리고 있는 만큼, 재미와 구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재미가 없는 게임은 아니며, 대작급은 아니라도 수작급은 된다는 것이다.

플레이 당일, 생각 이상으로 컨디션이 괜찮아서 보스들을 금방 잡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영상이 다 깨져버리는 슬픈 참사가 생겨버렸다. 그래도 게임이 깨지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주말간에 'P의 거짓'을 조금 더 플레이 해볼 것 같다. 메타스코어 80점대 만큼의 재미는 느낄 수 있던 'P의 거짓' 체험기였다.


이날 플레이 최고 명장면. 보던 친구들 모두가 웃었다 / 게임와이 촬영



▶ 16일 사전 플레이 평가가 중요...'P의 거짓' 메타스코어 81점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 [기자수첩]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어떤 게임이 유력후보?▶ 피노키오가 묠니르를?...'P의 거짓' 무기 조합 시스템, '미쳤다' 반응▶ [인터뷰] 'P의 거짓' 최지원 디렉터 "가드, 패링, 무기 특성 등으로 공격적인 플레이 원해"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1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5252 아시안게임 '모배' 결승전은 국내 중계 볼 수 있는 3곳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81 0
5251 초밥집 다음은 좀비 아포칼립스...넥슨 신작 '낙원은 "좀비가 사람을 사냥하는 진짜 생존 게임" [8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8038 26
5250 '데이브 더 다이브' 민트로켓, 좀비 게임 선보인다...'낙원'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85 0
5249 엔씨의 순한맛 '퍼즈업'은 방향키가 '신의 한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137 0
5248 [금주신작] 퍼즈업· 크리티카·마녀의 샘R K-게임 3종 글로벌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100 0
5247 아직 못다한 이야기...'블루아카', 신규 학생 추가 및 팝업스토어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76 0
5246 늘 한가위만 같아라...넥슨-엔씨-카카오게임즈, 추석 이벤트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77 0
5245 "TGS에서 불붙은 K-게임 IP 쟁탈전"...넥슨은 '던파 듀얼' 선봬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872 1
5244 '원신' 4.4버전, 'GTA6' 60페이지 정보...인기 게임 '유출' 정보에 관심 UP↑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1846 2
5243 '창세기전' 12월 출시 확정...1990년대 게임 4종의 부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127 0
5242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석패, 기회는 있다...'스트리트 파이터 V' 동메달 확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63 0
5241 [인터뷰] 귀염뽀짝한 볼따구가 최고…에피드게임즈가 솔직하게 오픈한 '트릭컬: 리바이브'의 A to Z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61 0
5240 '메이플·FC24'...MZ세대 겨냥 '팝업스토어 열풍'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8 0
5239 크래프톤, '디지털 인재 잘 키운다' 국가 공식 인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9 0
5238 '별되2' 출시 임박...글로벌 베타 테스트 참가자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4 0
5237 '모배', 'BT21' 및 'KFC' 컬래버...카카오 '배그' 3천만원 쾌적 기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44 0
5236 엔씨가 선보이는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글로벌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39 0
5235 이겼닭, 치킨은 KFC닭...크래프톤, '배그 X KFC'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52 0
5234 넷마블ㆍ위메이드ㆍ네오위즈ㆍ웹젠 등 게임사 한가위 이벤트 '넘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43 0
5233 한국민속촌에서 제주도까지…추석을 맞이해 넥슨이 선보인 오프라인 행사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47 0
5232 킬(Kill) 없어도 재밌네?...'모배' 아시안 게임 버전의 모든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59 0
5231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FC 온라인, e스포츠 국가대표 경기 결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9 0
5230 VR로 즐기는 조선 좀비 학살...스토브 인디 'VR게임'에 방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57 0
5229 소니, PS5 콘솔 'FC 24' 번들 29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51 0
5228 아시안 게임 종목을 실감나는 VR로 즐겨볼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1 0
5227 "키아나 당신이 그리워" '붕괴3rd' 2부는 전혀 다른 게임?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1044 7
5226 일자리 창출상 받은 올림플래닛, 사회공헌에도 힘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0 0
5225 공장 재가동 '씰M', 대만 애플 매출 1위...예상 매출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50 0
5224 엔씨·카카오·컴투스 ESG 경영 화두는 '환경'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0 0
5223 NHN, 일본 미나토구에 그룹 신사옥 설립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6 0
5222 '나눔' 이어간다...NHN, 사내 경매 수익금 4천만원 기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1 0
5221 한잔해~... 진짜 한잔할 수 있는 '라스트오리진' X 오버두' 컬래버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7 0
5220 [리뷰]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43 0
5219 [리뷰] 싸다구를 날리며 승부를 겨루는 '장미와 동백 호화찬란 버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5 1414 17
5218 '롤(LoL)'부터 '배그'까지...금메달 7개 걸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전체 일정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89 0
5217 국내 최상위 '배그' e스포츠 프로 대회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63 0
5216 우수 인재를 잡아라...웹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68 0
5215 광화문, 월드컵이 아닌 '롤드컵'으로 물든다...'LoL·발로란트'추석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59 0
5214 '뉴스테이트'에 'PC PUBG' 아이템 대거 추가...비켄디 맵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56 0
5213 '원신' 글로벌 게임 매출 톱10에서 빠졌다 [5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2414 20
[핸즈온] 어디서 먹어본 매운 맛인데…조작감과 난이도가 순해진 'P의 거짓' 체험기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1083 2
5211 페이커, AFP통신이 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목할 선수 선정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97 0
5210 캐릭터명을 선점하라...'에오스 레드', 시즌3 예약 및 'The RED Live'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2 0
5209 "안녕하세요 ㅎ" 자신감 넘친 금강선 디렉터, 카멘 퍼클 이벤트 1주일 연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61 2
5208 中 진출 속도 내는 위메이드...자회사 상한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7 0
5207 네오위즈·컴투스·액션스퀘어, TGS 2023 참가로 日 이용자 공략 나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2 0
5206 '던파' 첫 디렉터가 만든 '빌딩앤파이터' 출격 준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92 0
5205 '어둠의 전설' 25주년...넥슨 PC게임 4종, 신규 콘텐츠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71 0
5204 배꼽 피어싱에 접힌 뱃살까지...선생님, 수업에 집중이 안돼요 [11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5374 121
5203 6인 파티 '블소' 인던 DNA...엔씨, 'TL' 미공개 콘텐츠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6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