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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원동력 목표" 카카오게임즈가 270억 부은 '이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3 1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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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스톰게이트'가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이 타이틀을 '신원동력'으로 삼아 신작 부재로 인한 상반기 침체 탈출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스톰게이트의 출사표를 던지면서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RTS 장르의 '스톰게이트'를 선보이려 한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RTS 게임인만큼 국내 이용자분들에게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신임 대표 내정자 /카카오게임즈


◇ 검은사막, 배그 해외 퍼블리싱 성공 DNA 다시 한 번?

사실 초기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타이틀인 '검은사막'의 성공과 '배틀그라운드'의 해외에서의 인기는 지금의 카카오게임즈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를 이어 퍼블리싱한 '패스 오브 엑자일'도 성공적이었으니 이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이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에서 성공하면 얼마나 큰 규모의 리워드가 돌아올지 알기에 '스톰게이트'의 개발사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000만 달러, 우리 돈 270억원을 투자했다. 과연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에게 10배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또 준비중인 신작들로 이해 최근의 침체 위기를 벋어날 수 있을까?

증권가에서 예측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2503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19억 원이다. 전분기 2463억 원의 매출에 123억 원의 영업이익 대비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든 수치다. 물론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지만 실적만으로는 1년 전 주가 3만 3600원에서 현재 1만 8730원이 된 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를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는 신작 부재로 인한 기대감이 소멸된 것도 한 몫 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콘솔 경쟁력 검증이 요구된다며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 희망적인 증권가 보고서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라인업으로 스톰게이트(RTS), 발할라 서바이벌(로그라이크 캐주얼), 가디스오더(액션 RPG),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아키에이지2, 크로노 오디세이 등 기대작이 몰려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화려한 라인업


◇ 블리자드 오리지널 인원으로 만드는 '쉽고 편한 RTS' 스톰게이트

이중 스톰게이트는 가장 빠른 7월 31일 뚜껑이 열린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이고, 카카오게임즈가 e스포츠를 노리는 만큼 얼마나 e스포츠 타이틀로서 적합한지가 신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스톰게이트는 개발사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의 주요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곳이라는 점이 가장 큰 셀링 포인트다. 엔진부터 출판까지 여러 부분을 담당하던 블리자드의 인원들을 모아 만들어진 개발팀이다. 그래서 기대감이 크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RTS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는 만큼, 초보자들을 위한 튜토리얼을 시작으로 협동 모드, 영웅 기반의 3대 3 모드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 모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팀 모튼 대표가 강조하는 스톰게이트만의 특징은 빠른 반응속도와 그룹 플레이, 쉬운 학습, 새로운 게임플레이, 추가 기능의 5개다. 

그는 "'스톰게이트'는 전통 RTS 스타일에 새로운 부분을 더해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매치 메이킹과 빠른 반응속도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 밖에도 친구들과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튜토리얼, 버디봇 등의 학습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팀 모튼 대표 /카카오게임즈


◇ 쉽지 않은 e스포츠 종목 등극...2025년 글로벌 챔피언십 계획

카카오게임즈는 e스포츠 대회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 놨다. 2024년 말에 열리는 글로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6개 지역별 리그와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상구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게임이 되야 한국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한국에서 많은 콘텐츠 및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며 텃밭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팀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전 프로게이머들로부터 1대 1 경쟁전, 게임 내 밸런스와 시간별 메타, 게임 자체의 템포에 대한 내용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고, 유명 스트리머 우왕굳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e스포츠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 /카카오게임즈


물론 카카오게임즈는 RTS가 쉽지 않은 장르임을 잘 알고 있다. 이미 '롤'과 '배그' 기반의 e스포츠가 국내 e스포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스타크래프트 관련 리그가 축소된 상황에 이를 뛰어넘는 이용자 풀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의 개발진들이 원작 이상의 재미를 만들어내고,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가 해외에서 건져 올린 배그와 검은사막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스톰게이트에서 재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기획] 갑자기 불어 닥친 RTS 신작…어떤 기대작 있나?▶ [인터뷰] 팀 모튼 대표, "RTS의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한 것이 '스톰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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