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올해 누적 판매 10위 추락 ‘아우디’…수장 교체로 반전 이룰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17:57:51
조회 2357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동진 기자]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3년간 두 자릿수 비율로 판매량이 급감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수입차 누적 판매 순위가 10위까지 추락했다.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회사로 불렸던 아우디가 치열한 수입차 시장 경쟁 구도에서 점차 뒤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자,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수장을 교체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아우디 로고 / 출처=아우디코리아



지난 3년간 두 자릿수 비율로 판매량 줄어…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84.1% 급감

아우디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시장에서 총 2만5615대의 차량을 판매한 아우디는 이듬해인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6.4% 감소한 2만140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6.5% 감소한 1만7868대의 차량을 판매, 지난 3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비율로 판매량이 줄어왔다.


아우디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기록한 누적 판매량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올해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욱 급격하다. 지난 1분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아우디는 국내 시장에서 총 1100대의 차량을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84.1% 급감했다. 8위 미니(2209대)와 9위 폭스바겐(1464대)에 이어 누적 판매 10위를 기록 중이다. 8위 미니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1000대 이상, 1위 BMW(1만6968대)와 비교하면 무려 1만5000대 이상 차이가 난다.


아우디 A6 / 출처=아우디코리아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아우디 판매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신차 부족과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꼽힌다. 일례로 아우디 대표 세단인 A6의 풀체인지 모델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가까이 출시되지 않았다. 여기에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불린 배기가스 조작 사건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최대 20% 규모의 들쭉날쭉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무줄 가격을 형성하며 소비자 신뢰를 잃었다. 경쟁사의 절반 수준으로 부족한 서비스 인프라도 개선점으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디젤게이트로 인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제값 주고 사면 손해인 차, 구입 후 서비스 받기 불편한 차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형성되면서, 아우디의 하락세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우디 부진은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프로모션과 신차 부재 등 여러 부정적인 요인들이 맞물려 축적된 결과”라며 “하반기 Q8 e-트론과 같은 전기 신차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고가 차량인 데다가 전기차 수요의 정체를 뜻하는 캐즘 현상이 겹쳐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제품 자체는 경쟁력이 있는 만큼, 소비자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들쭉날쭉한 딜러사 할인 정책 등을 바로잡아 하락 국면 전환을 꾸준히 시도해야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 3위 수성 빨간불 켜지자, 수장 교체로 승부수

올해 수입차 시장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아우디코리아는 수장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2022년 7월, 최초 한국인 사장으로 실적 개선의 기대 속에 취임한 임현기 사장이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고, 그 자리를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 신임 사장이 대체했다.

스티브 클로티 신임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추락한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고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딜러사 할인 정책을 바로잡아야 하는 당면 과제를 마주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아우디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은 애프터 서비스와 딜러 네트워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우디 호주에서 애프터 세일즈와 딜러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했고, 2019년부터는 아우디 호주에서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이끈 바 있다.


스티브 클로티 신임 아우디코리아 사장 / 출처=아우디코리아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브랜드에 근무하며 자동차 업계에서 2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이 AS와 딜러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했던 인물인 만큼, 부족한 서비스센터 확충에 나서며 일관적인 딜러사 정책을 끌어낼지 주목된다’며 “공격적으로 신차 출시에 나설지도 업계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자동차 디자人] 기아 ‘호랑이 코 그릴’ 디자인한 세계 3대 명장...‘피터 슈라이어’▶ [시승기] 쿠페와 SUV 매력을 동시에…’아우디 Q5 스포트백’▶ ‘아우디 첫 프리미엄 전기차, 이 정도면 성공적?’ 이-트론 55 콰트로 살펴보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806 스틸시리즈 코리아 “편의성 강화한 ‘아크티스 노바5’로 가파른 성장세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89 0
3805 [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57 0
3804 [월간자동차] 24년 4월, 신차 등록 감소…기아 ’쏘렌토’ 4개월 연속 판매 1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035 0
3803 10년 차 맞은 AWS 서밋 서울··· '국내 최대 IT·클라우드 행사로 자리매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06 0
3802 [자동차와 法] 딜레마존 구간에서 운전자 주의의무에 대하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21 0
3801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K-우주산업 ‘성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17 0
3800 벤츠, 소비자가 외면한 전기차 디자인 손본다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540 2
3799 우주방사선 차폐로 초소형위성 수명 늘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96 0
3798 국내 기업 열에 일곱은 "이제 AI 활용 못 하는 직원은 고용 안 해" [3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627 9
3797 NHN두레이 기반의 협업 환경,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저력’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41 0
3796 [IT강의실] 가상자산 맡기고 추가 수익 실현 ‘스테이킹’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435 0
3795 화제의 K-패스 카드, 발급부터 활용까지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577 2
3794 도로 위 시한폭탄 ‘맨홀 단차’ 빠르게 보수할 제품 실증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17 1
3793 와탭랩스, "옵저버빌리티 기업 정체성 확립··· 美·日·동남아 시장 성과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25 0
3792 빗썸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이 제안한 개선안 적극 검토할 것”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07 0
3791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0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8260 3
3790 [뉴스줌인] 캐논, 비정품 토너보다 심각한 ‘위조’ 토너에 골머리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2556 6
3789 [리뷰] ‘시간 흘렀어도 64코어는 여전히 강력하다’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7980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48 1
3788 정부, 라인야후 사태 '유감' 표명…네이버는 지분매각 가능성 공식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45 0
3787 [시승기] 48인치 스크린이 연출하는 매혹적인 실내…‘링컨 노틸러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57 0
3786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사업,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성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45 0
3785 [리뷰]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빠른 근무 환경, ‘가비아 Daa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50 0
3784 빗썸 “이벤트 참여자 과세 400억 원, 전액 지원할 것”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978 1
3783 [농업이 IT(잇)다] 에스와이에스 “플라즈마로 농축산 폐수 정화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37 0
3782 [생성 AI 길라잡이] GPT 활용 사례 및 교육 커뮤니티, '지피터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509 0
3781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14 0
3780 체온·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 더한 무선 이어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93 0
올해 누적 판매 10위 추락 ‘아우디’…수장 교체로 반전 이룰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357 0
3778 효율 중요한 키워드 검색광고, 인공지능에 해답 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77 0
3777 애플 M4 아이패드 프로 공개... '생성형 AI' 업고 회심의 반격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78 0
3776 [리뷰] 작지만 빠른 입출력 속도는 UMPC에만 쓰기에 아깝다, WD_BLACK SN770M 2TB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58 3
3775 카카오, 알테쉬 공세에도 '선물하기' 통했다…"AI 개발에도 속도 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1 0
3774 [신차공개]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KGM ‘더 뉴 토레스’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36 0
3773 [뉴스줌인]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1억 8000만원짜리 TV, 뭐가 다르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84 0
3772 [리뷰] ‘노트북 멀티태스킹 고민 끝’ 에이수스 젠북 듀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59 3
3771 에코백스 “고객 수요 대응 위해 다양한 라인업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244 0
3770 “전역장병님 우리 회사로”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264 3
3769 [IT애정남] 갤럭시 핏3와 갤럭시 워치 6, 어떻게 다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580 1
3768 [주간투자동향] 마인이스,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95 0
3767 [생성 AI 길라잡이] 갤럭시 AI 활용하기 - '녹음 어시스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7101 3
3766 [농업이 IT(잇)다] “두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더블헬스케어 정윤미 대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80 0
3765 [시승기] 마세라티와 스트릿 패션의 만남…‘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258 1
3764 빗썸 “편의성 개선 프로젝트로 한층 편하고 안전해졌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46 0
3763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9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99 3
3762 금감원·DAXA,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위해 종합 홍보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32 0
3761 韓 진출 앞둔 中 패션 플랫폼 쉬인, '자본력보다 노련한 유통 전략 세워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74 0
3760 '협동로봇'으로 효율 제고 나선 車 업계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659 1
3759 KT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강화로 시장 전체 파이 키울 것"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59 0
3758 서울시·KB증권·모두의1층이니셔티브 이동약자 접근성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91 0
3757 [리뷰] 해외 직구 초저가 디지털 제품, 쓸 만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336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