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즈음이 되면 여러 업계와 브랜드 등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다양한 연말결산 통계나 자료를 발표한다. 이를 테면, '가장 많이 소비된 콘텐츠',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이슈', '가장 사랑받은 제품' 등의 통계 자료는 소비자의 관심사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된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진행하는 '랩드(Wrapped)' 캠페인도 이와 같다. 지난 27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SpotifyWrapped'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20만 건이 넘으며, 매년 스포티파이의 랩드 캠페인이 발표되면 '#SpotifyWrapped' 해시태그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15년 음원 스트리밍 업계 최초로 각 개인에 맞춘 연말결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본인의 음악 감상 이력과 취향이 분석된 맞춤형 연말결산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해를 관통한 세계적 음악 트렌드나 다채로운 스트리밍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랩드 캠페인에서는 청취자 개개인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간의 음악 감상 이력을 분석한 결산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출처=스포티파이
아티스트와 창작자 대상으로도 지난 2017년부터 연간 총 스트리밍 횟수 및 시간, 청취자/청취국가/팔로어 관련 수치 등, 한 해 활동에 따른 성과를 보여주는 각종 분석 자료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랩드 캠페인은 내부 엔지니어링, 제품, 디자인 등 여러 팀이 협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머신러닝 등의 IT 기술이 활용된다. 사용자 청취 이력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 수집과 분류 등의 빅데이터 작업이 중요한데, 현재 스포티파이 전 세계 사용자는 약 3억 8,100만 명으로 이들이 매일 5천 억 건의 검색, 청취, 좋아요 등의 활동 데이터를 생산해낸다.
R&D(연구개발) 관련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최근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 리포트에 따르면 , 해당 분기에만 6억 6,800만 유로(한화 약 9,100억 원)에 달하는 R&D 비용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 분기(4억 8,900만 유로, 한화 약 6,600억 원) 대비 약 36% 증가한 수치다. 2020년에는 무려 8억 3,700만 유로(한화 약 1조 1400억 원)로 증가했다. 스포티파이가 개인화 데이터 분석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 지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2021년 최다 스트리밍 횟수 기록한 한국 가수(출처=스포티파이)
올해에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며, 개인의 청취 스타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려주는 '온리유(Only You)' 기능, 이용자 두 명의 음악적 취향을 하나의 통합 플레이리스트로 결합하는 '블렌드(Blend)' 기능, 차세대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 플레이리스트인 '스포티파이 믹스(Spotify Mixes)' 등이 추가됐다.
이 밖에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프레시 파인즈(FRESH FINDS',’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 '레이더(RADAR)', 여성 아티스트를 위한 '이퀄(EQUAL)' 등다양한 아티스트 지원 활동도 진행했으며, 음원 스트리밍 수익 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라우드 앤 클리어(Loud & Clear)' 웹사이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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