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 악마의 편집에 대해 이야기하며 분노했다.
김나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전 인터뷰부터 뭔가 방향에 대한 생각도 안 맞았고, 저의 고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민 주제나 모든 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나온 방송인 것 같다. 녹화 전날에도 이것은 제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고 꼼꼼하게 짚어서 말씀드렸는데."라며 "결국 제가 하기로 해서 촬영한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자극적으로 나온 저의 고민이 아닌 고민?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도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 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를 받아서 나갈지 말지 정말 고민됐는데 방송 나온 걸 보니 너무너무 속상하다.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 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쓰겠다. 나를 욕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말아 달라.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는 제 고민도 제 생각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김나정 SNS 게시글 전문.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도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를 받아서 나갈 지 말 지 정말 고민됐는데,ㅜㅜ
방송나온 걸 보니 너무 너무 속상하다.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ㅜㅜ휴.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 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쓸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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