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로이터통신 등 프랑스 언론은 프렌치 팝의 아이콘 가수 겸 배우인 제인 버킨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제인 버킨이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 향년 76세이다.
제인 버킨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1960∼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이자 배우 겸 모델입니다. 특히 프랑스 유명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와 동반자 관계로 알려졌다.
1991년 먼저 세상을 떠난 갱스부르와 버킨은 1960년대 말부터 10여 년간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 함께하며 '예스터데이 예스 어 데이(Yesterday Yes a Day)' 등 여러 명곡을 남긴 가수이다.
제인 버킨은 배우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자크 리베트, 장뤼크 고다르 등 여러 거장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1985년 '더스트'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패션 아이콘'으로도 유명했으며, 고가 브랜드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백'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제인 버킨의 두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루 드와이옹도 가수, 영화배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에르메스, 버섯으로 가방을 만든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한편 에르메스는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비건 열풍이 불며 동물 가죽 대신 인조 가죽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중에서도 버섯을 비롯해 파인애플, 사과, 포도, 선인장 등 다양한 식물 섬유질을 기반으로 한 '비건가죽'이 인기다.
이같은 흐름은 명품 브랜드들이 이끌고 있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가 대표적이다. 말 안장 등 고급 마구 용품 만드는 데서 시작한 에르메스는 가죽 제품을 잘 다루기로 알려져 있다.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유명 가방 '버킨백'의 경우 악어 가죽을 이용한다. 2020년 에르메스에서 5만 마리 이상의 악어 농장을 세운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영국 가수 제인 버킨은 가방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물 가죽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에르메스도 지난 2021년 버섯 균사체에서 실을 추출해 만든 '실비니아' 가죽으로 가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대체섬유 스타트업 '마이코웍스'와 협업해 '빅토리아백'에 3년 간 버섯 가죽을 적용 중이다. 가격은 기존 동물가죽을 사용한 가방과 비슷한 600만원 대다.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도 비건가죽을 많이 찾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비건 가죽 상품 거래액은 614% 늘었으며, 비건 가죽 재킷의 거래액 상승률은 일반 가죽 재킷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동물 가죽보다 관리가 쉬운 것도 비건가죽의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강한 데다 생활 방수가 되고 무게도 가볍다. 화학 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도 돼 무독성이라는 특징도 있다. 대신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생산하기는 비교적 쉬운 이점도 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