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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어묵 한 그릇 1만 원" 바비큐 5만원인데 비주얼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31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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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어묵 한 그릇 1만 원" 바비큐 5만원인데 비주얼 충격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지역 축제 먹거리 물가가 '바가지 논란'으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유이뿅, 일본 출신의 유튜버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며 60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가 28일 전라도의 다양한 장소들을 여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날 방송에서 유이뿅은 주어진 예산 내에서 주사위를 굴려서 결정된 세 가지 장소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쇼를 진행했다. 그의 첫 번째 여행지는 전남 함평군이었다.

당시에는 함평에서 지역 대표 축제인 함평 나비대축제가 개최되고 있었는데, 이 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렸다.

유이뿅의 예산은 8000원이었고, 그는 이 금액으로 충분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예상과는 달랐다.

장소에서는 삶은 갯고둥 한 컵이 5000원, 통돼지 바비큐 한 접시가 4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싼 음식 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유이뿅은 "어묵은 어떨까"라고 생각하며 어묵 판매 부스 앞에 다가섰다.

 그가 가격을 물었을 때, 어묵 한 그릇이 1만 원이라는 대답을 듣자 유이뿅은 "5000원 어치로는 안 팔아주나요?"라고 물었으나, 판매자는 "5000원 어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결국, 유이뿅은 각각 4000원인 번데기 한 컵과 소시지 한 개를 선택해야 했고, 이렇게 함평에서의 여행을 마치게 되었다.

이후 이 방송의 일부분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스크린샷으로 공유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단속반이 필요하다", "이런 일 때문에 동남아를 여행하게 되는 것 아니냐", "지역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만 강화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몇몇 의견은 "지역축제에서의 물가는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예상 가능한 범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비큐 5만원인데 비주얼 충격"…진해 군항제 바가지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발생한 과도한 물가 상승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28일에는 한 네티즌이 지난 26일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진해군항제 야시장의 음식 가격에 대한 포스팅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었다.

블로그에 올린 이 네티즌은 향토 음식관에서 통돼지 바비큐와 해물파전을 주문하였으며, 이에 대한 메뉴판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에서 보면, 통돼지 바비큐와 삼겹·쪽갈비는 각각 5만원, 고래고기는 소 사이즈가 6만원, 대 사이즈가 8만원, 해물파전은 2만원, 꼼장어와 순대야채볶음은 각각 3만원, 그리고 꼬치어묵은 1만원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이어서 블로거는 주문한 음식이 접시에 담겨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놀랍게도 이 바비큐는 5만원이다. 그리고 밑에는 양배추가 쌓여 있다"며 "물론 축제가격에 눈탱이를 맞을 준비는 했지만, 이 가격은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해물파전과 국밥 사진을 공유하며 "파전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국밥은 예전에는 1만원 정도였는데, 요즘 물가 상승이 심하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블로거가 공유한 음식 가격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선을 넘었다", "그 가격에는 사먹을 수 없다", "5만원짜리 바비큐 밑에 양배추를 넣어서 양을 늘려보이려 하는 거 보니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장사하는 곳의 위치비가 비싸다", "최근의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그렇게 크게 오른 것은 아니다", "한철 장사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게 6만원" 속초서도 횟집 바가지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천의 월미도와 강원도의 강릉에 이어, 이번에는 속초의 한 횟집에서 포장 음식의 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은 음식 같은 회의 가격을 맞춰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니다.

글을 올린 A씨는 사진을 첨부하며,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한 횟집에서 포장해온 것입니다. 회는 참돔이고, 개불은 2만원어치 추가로 구입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또 "다른 반찬은 없고, 가게에서는 회를 ㎏ 단위로 팔지 않고 마리로 판다"며 "나는 요즘 물가에 반응이 늦은 것인지 궁금하다. 사진 속 회의 가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5만원이라니, 그럴 리가 없다. 대형마트에서 특가로 파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반 마리 정도인 것 같다", "1만원짜리도 저것보다 훨씬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A씨는 "이게 바로 6만원어치라는 것입니다."라며 "이런 비윤리적인 사장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절대로 그곳에 가서는 안 됩니다."라고 비판했다.

월미도 한 횟집의 9만원 포장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월미도 한 횟집의 9만원 포장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횟집 사장은 회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포장 용기를 너무 크게 준 것이 문제였다고 해명했다고 A씨는 전했다. 사장은 "죄송합니다. 계좌를 알려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사장은 회 자체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나는 회에 대해서 물어본 것이지, 그릇에 대해서 사과를 받고 싶어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을 벌고 싶어도 도를 넘어선 안 된다", "이제 속초도 피해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15년 동안 제주도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참돔은 대개 고객에게 팔 때 kg 단위로 판매합니다"라며 "전체를 제공했다면 사진 속 양을 봤을 때, 참돔이 아닌 다른 물고기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지역마다 원가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2만5000~3만원 정도면 적당하다"라며 "이런 식으로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장사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직하게 장사하는 횟집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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