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뿔한우가 반값" 농식품부, 설 명절 특가 '50% 할인' 인기 폭발

나남뉴스

2024.01.29 18:20:03

조회 259 추천 1 댓글 3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 사진=나남뉴스

설 명절을 맞아 좋은 품질의 한우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주 앞으로 훌쩍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와 1,885개의 매장에서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이 모두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벤트로, 식비 부담을 안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동시에 한우 농가에서는 산지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소비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에서 한우는 평시 판매가격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된다.

1등급 등심은 100g당 8180원 이하로 책정되었는데 기존 전국 평균 가격 13,000원과 비교할 시 상당히 큰 할인 폭이다. 1등급 양지도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까지 3020원 이하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격과 비교했을 때 최대 30% 더 저렴한 수준이기에 소비자 밥상 물가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다만 행사 기간과 품목은 매장별로 상이한 측면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 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은 1월 31일부터 차례로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는 한우 등심만 행사 품목에 포함된다.

단일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농축협 하나로마트는 2월 2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이마트 역시 2월 2일부터 참여한다. 지역별 매장 사정에 따라 조금의 변경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

온라인 한우 장터는 1월 29일부터 행사 시작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는 1월 29일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월 31일부터 할인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 한우 장터는 해당 지역의 한우 농가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직거래에 가까운 거래 사이트라 유통 마진이 따로 붙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반값 한우 행사의 취지가 한우 농가들을 돕는 것에 있는 만큼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가 먼저 시범을 보이는 것이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도 농가에서는 한우값이 떨어져 육가공계 창고가 미어터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2022년부터 소를 판매하는 값보다 오히려 키우는 비용이 더 높아지면서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한우를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경영안정 등과 소비자들의 물가 안정을 위하여 연중 한우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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